25년 7월 24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작성일: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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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질’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한 달 만에 전격 사퇴했습니다.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이래 현역 의원의 낙마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 강 후보자는 지지층 이탈과 추가 폭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자리를 지켰지만, 결국 진보 진영 내부에서도 외면받으며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사퇴 1시간 전 통보를 받았고, 이재명 대통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27일 특검 조사를 받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 인물도 불러 관련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 12차 공판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앞선 두 주 동안도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청탁 명목으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물품들의 영수증이 특검에 다수 확보됐습니다. 물품 구매에 사용된 자금이 통일교 내부 자금인지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 국민의힘은 윤희숙 혁신안을 놓고 하루 두 차례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초선 주진우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는 등 향후 구도에 변화가 감지됩니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 합의를 언급하며 주요 교역국에 강경한 시장 개방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고위급 협상단을 미국에 급파했습니다.

■ 미국과 일본 간 관세 합의에는 일본의 5,500억 달러 투자 조건이 붙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합의에서 실무진의 조율 내용을 지우고 추가 양보를 요구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 일본이 미국과의 협상을 타결하면서 한국 정부에 대한 미국의 요구 수위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방미하며 25일 열릴 ‘2+2 고위급 통상 회의’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경기도 가평군 실종자 수색 범위가 김포대교 인근까지 확대됐습니다. 악천후와 도로 단절, 폭염이 수색 활동에 큰 난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경남 산청의 실종된 스님이 숨진 채 발견되며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 피해는 사망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구조 당국은 마지막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1차전지 제조사 아리셀의 박순관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수원지법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중형 선고를 요청했습니다.

■ ‘인천 총격 사건’ 피해자 유족은 피의자 조 모 씨가 단순히 아들만 노린 것이 아니라 며느리와 손주까지 겨냥했었다며 진술을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 올해 5월까지 출생아 수는 1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혼인 건수도 14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아침 기온은 25.8도로 어제보다 높으며, 낮 기온은 36도까지 치솟겠습니다. 강한 일사와 높은 습도가 겹치며 불쾌지수도 극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