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현충일 추념식
작성일: 2005-06-13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 선열과 국군장병1011위의 위패를 모시고 그 넋을 기리기 위한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오전 충혼탑에서 거행되었다.
주요행사는 순국 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헌시낭송을 거창군청과 국가보훈처 주관아래 거창군수, 유가족, 군청 실 과장, 광복회원 대표, 참전4단체장, 유족회장, 읍 면장, 기관 단체장, 공무원, 학생들이 참석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회생하신 순국 선열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하여 희생하신 전몰 국군 용사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고인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현충탑에 모였다.
노무현 대통령은 추념 사에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면서 “이런 노력을 통해 북 핵문제의 해결 등 국민의 걱정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거듭 강조하건대 현충일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조상들의 혼백을 추모하는 날이므로 국민모두는 경건한 마음으로 나라와 민족에 대해서 고마운 마음을 그 날 단 하루만이라도 되새겨봐야 할 것이다.
현충일 아침에는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뜻에서 각 기관이나 가정에서는 반기를 게양하고, 현충일 아침 10시에는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하는 묵념을 하고, 위패를 모신 앞에 헌화를 한다.
서두에서 언급한 식순에서 밝힌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대한 묵념이라고 했듯이 헌화순서가 거창군 군수 다음으로 독립유공자와 그 유가족 회인 광복회 대표가 해야하고 다음에 참전4단체와 그 유족 회 순서이어야 옳았다.
이 식 순서는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하고는 엄연히 다르다. 일제로부터 나라가 광복된 후 6. 25 동란이 터진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인바 기자가 작년에도 본지 평론을 통해 지적한 바 있고, 금년에는 초청을 받는 유선통신상으로 언급한바, 타 단체에서 항의하여 어렵다고 하는 멍청한 답변을 들었다.
본 지면을 통해 작년에 이어 거듭 금년에도 밝혀 두는 바 현충일의 참뜻을 바로 새겨 식순을 바르게 인지할 것과 순국선열 및 유가족 참전용사 유족 보훈가족 들에게 위로는 못할지언정 누를 끼쳐서는 안될 천만부당한 처사였다는 것을 지적하는 바이다.
또 충혼탑은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인 그들의 신사자리로서 찝찝하기 그지없고 또한 삼단 층으로 된 계단 또한 가팔라서 초청 받은 유가족 중에서 나이 어린 층이 환갑 노인지라 참석하고 싶어도 올라가지 못해서 참배하지 못하는 유족이 많다.
평지로 이전함이 타당하다. 박물관, 항일기념관, 명현의 사당 등 문화 유적 등이 잘 보존되는 자치단체일 때 따라서 저절로 문화 시민으로서의 긍지를 갖게 됨은 저명한 사실이다. 자치단체의 적극적 수용태세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