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영재교육 지원 체계 마련 시급

작성일: 2005-06-13

거창은 지금 영재교육이 한창 진행 중이다.
초등학생 15명, 중학생 15명이 지난해 선발되어 13명의 교사의 지도아래 세계화, 전문화, 인간화, 지역화라는 교육이념 아래 전문가와 상호작용을 통하여 과학적 탐구 본질을 이해하고 기본적인 탐구능력과 창의력을 배양하며, 미래의 수학자 및 과학자로서 인류애를 바탕으로 한 고도의 윤리의식과 사명감을 지닌 인간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아주는 것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 사회의 영재란 지능지수로 판별하기 보다는 창의성, 사회성, 감성, 도덕성 검사 등 전인적인 측면에서 자신이나 자신을 둘러싼 집단에 부딪친 문제를 창의적으로 원만히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사람을 영재라고 보며, 영재교육의 핵심은 창의성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영재교육의 문제점은 유아교육기관에서 인식부족, 프로그램 부재 및 검정되지 않은 프로그램 난무, 사교육의 증대, 부모의 과열된 영재교육열, 교사 양성기관의 미비, 제도와 정책의 미비, 행정적 지원이 미흡한 영재교육, 특정분야에 치우친 영재교육 등도 향후 발전 개선 시켜야 할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교육청이 운영하는 지역 공동 영재반을 운영하기 위한 연간 예산규모는 1천만원 이하 20개청, 1~4천만원 규모 18개청, 5청만원 이상 11%등이다.
지난해 9월 경남에서는 거창·함안군이 영재교육처로 선정되어 예산 2천만원을 편성,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다. 하지만 턱 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다보니 과학 교재의 노후화 시설 등에 학부모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 담당 장학사는 앞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 및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현제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향후 피라미드식 영재교육 체제의 구축과 예산확보, 행정지원 체제 구축, 담당 교원 양성 방안 마련, 지속적 영재교육 기회 제공이 시급한 현실이다.
거창군도 영재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여 교육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지원 정책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