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장마 대비 하자
작성일: 2005-06-20
다음주 수요일 쯤이면 서부경남 지역도 장마권에 들어 간다고 한다. 지난 몇년동안 태풍피해로 거창지역은 몸살을 앓아 왔으며 그동안 수해 복구로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에 여념이 없는 많은 시간들을 보냈다.
더러는 부실공사로 재차 피해를 입어 이중으로 복구 공사비가 들고 아직도 농번기와 맞물리다 보니 수해복구공사가 마무리 되지 못한 지역의 농민들은 얼마전 모내기를 위해 하천 물길을 잡기 위해 응급처치를 하면서 제대로 복구가 되지않아 모심기에 많은 불편을 겪으며 큰 비라도 내리면 피해가 우려 된다고 하면서 빠른 복구를 해당 면에 요구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담당 면직원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실랑이 속에 이장이 직접 담당 공무원을 차에 태우고 현장을 답사시키고서야 복구약속을 받았다고 한다.
거창읍도 4교 인도 부분에 비오는 날이면 물 웅덩이가 생겨 보행의 불편을 호소하며 빠른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에 올라 있다.
다가올 장마에 대해 거창군은 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며 현장 답사 및 복구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곳을 제대로 점검하고 있는지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파악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서류상으로는 완벽하겠지만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세밀한 조사와 분석은 미흡하다고 본다.
아직도 발로 뛰는 공무원상이 군민들에게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으며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는 식의 여론이 팽배한 현실이다.
지금 이라도 늦지 않았다. 장마 피해 미리 대비하자 내집 주위로부터 넓게는 거창군전역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미리미리 대비책을 세우고 민관이 하나되어 군민의 소중한 재산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야 할때다.
장마가 끝나면 곧 바로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 여름이다. 그러면 너도나도 산으로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휴가철이다.
장마속에 민·관이 하나되어 피해 없는 거창을 만들었다는 자부심 속에 기분좋게 휴가를 떠날수 있었음은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