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하면 군 단위 풍수대비 시범훈련 가져
작성일: 2005-06-20
남하면(면장 이동순)에서는 지난 15일 11시부터 남하면 산포공원주변에서 마을주민, 의용소방대원,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4차 민방위의 날 군단위 풍수해대비 시범훈련을 가졌다.
이날 시범훈련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대비한 풍수해 대비 방제훈련으로 풍수해 발생시 주민들에 의한 예찰활동과 주민대피 및 초기단계 수습훈련, 이재민 및 고립된 주민구조, 재난안전교육과 119구조대에 의한 각종 재난시 주민행동요령 및 응급처치요령, 심폐소생술, 소화기 작동요령과 남하면 의용소방대원들의 마을소화전 사용에 대한 시범으로 마을화재시 소방차가 출동하기전에 소화전을 신속히 사용하여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는 과정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하였다.
한편 이동순 남하면장은 훈련개요 설명을 통해 해마다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으로 각종 재난상황을 지역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유관기관간의 신속한 협조체제를 구축함은 물론 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데 이번 훈련의 목적이 있다며, 몇 년전까지만 해도 우리 거창은 풍수해 없는 지역이라고 자랑했으나 2년전 셀마, 매기 등 태풍피해에서 보았듯이 이젠 지구환경변화로 인한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이 일어나 우리 주변에 언제 어디서 어떠한 재난이 닥쳐올지 모르는 시점에 우리 군민들은 항상 자기주변에 재난의 위험지역은 없는지 사전에 예찰하여 재난에 대비하는 자세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치지원과 안수상 과장은 강평을 통해 농번기로 한창 바쁜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전 마을주민과 면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의 풍수해 대처하는 방법도 전화나 마을방송을 통한 전달방법에서 휴대폰이나 다양한 통신수단이 될 수도 있다며, 평소 반복된 훈련을 통해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우리 스스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며 고착화된 우리의 안전 불감증을 일소함은 물론 국민 스스로 안전문화를 조성하는데 우리군이 앞장서 나갈 것을 당부하였다.
그리고 산포마을(리장 이홍식)에서는 본 훈련을 마치고 전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잔치를 열어 바쁜 농번기의 피곤함도 달래는 등 단합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