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가는대로>윤 회
작성일: 2005-06-27
힌두교나 불교에서는 윤회(輪廻)사상이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다.
그것은 고대 종교가 남겨준 유산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것일 게다.
하지만 힌두교나 불교의 본고장에서 마저 지식인이라 자처하는 많은 사람들이 윤회사상을 경시한 나머지 캐캐묵은 미신이라고 오해하고 있다.
왜냐하면 과학은 옛 신앙에 대하여 회의를 품께 하는 경향이 다분히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윤회란 것은 확실히 성립되는 이론인가. 세계적인 석학들은 윤회한다는 영혼자체를 설명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근래에 과학이 물질뿐만 아니라 정신과학도 점차 발달함에 따라 영혼이 있다는 것이, 윤회가 있다는 것이, 인과(因果)의 법칙이 있다는 것이 점차로 입증되고 있다.
성철스님은 법문에서 윤회를 입증하는 방법으로서 전생기억·전생회기·전생투시 등으로 전생을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전생투시의 예를 들자면, 에드가 케이시는 자기체면 투시의 상태에서 환자의 육체적병의 원인을 알아내 의학적인 처방에 대한 확실한 진단을 하는데, 이것을 피시컬 리딩(Physical Reading)이라고 하였다.
또 육체의 질병뿐만 아니라 온갖 삶의 고난의 원인이 현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저 먼 전생에서 비롯된 카르마(Karma, 業) 때문임을 밝혔는데, 이것을 라이프 리딩(Life Reading)이라고 했다.
그리스도 교에서는 윤회·환생을 들먹이지 않지만 서구에서는 이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패트 장군의 생애’ 는 2차 대전에서 활약한 장군의 일생을 그린 헐리우드 영화인데, 이 영화는 장군이 윤회·환생을 믿었고, 그 자신이 많은 과거 생 가운데 한번은 로마의 병정이었음을 확신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케이시의 체면투시가 입증한 가장 극적인 예는, 알라바마주 셀마의 한 소녀는 까닭 없이 이성을 잃고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케이시는 체면을 걸고 진찰하라는 암시를 받았다.
케이시는 X선 필름을 들여다보듯이 소녀의 몸의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그 소녀의 사랑니 하나가 잘못 박혀 그것이 뇌신경을 건드리고 있으니, 그 이빨을 빼면 소녀의 병이 나아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했다.
그래서 적절한 치과 치료를 한 결과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케이시는 67세를 일기로 죽었다. 그는 인간에게 투시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증하는 일에 그가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케이시의 투시는 엄격한 현장 테스트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것을 봤을 뿐만 아니라 그가 본 것은 뒤에 진실임이 입증되었고, 실제적인 효과를 나타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실제로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지난 수 천년 동안에 많은 사람들에 의해 논란과 시비가 되면서도 완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한 문제로 ‘영혼’·‘윤회’의 문제가 수수께기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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