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차량절도 대비 필요
작성일: 2005-07-04
최근 거창읍내 곳곳에서 차량절도에 따른 신고가 접수되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10여년 된 록스타 부터 3.5t 트럭에 이르기까지 최근에 도난 당한 것만 해도 대충 5대 정도가 된다고 한다.
음주후 차량을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는 취객의 신고, 차량에 가압류가 들어와 차량가격을 웃도는 차량 그리고 SUV고급차량 등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관내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탐문수사를 하고 있으나 전문 절도범의 소행인지를 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거창 관내의 운전자들은 차량관리에 비상이 걸리게 되었다. 예전에 전문오토바이 절도범이 아파트를 중심으로 절도가 있었던 적도 있었다.
대부분 차량절도는 새벽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것이 그동안의 사례로 남아있다. 거창은 인구밀도당 차량보유대수가 전국에서 수위를 다투는 자동차 보유도시인 것이다.
지난 5월 서울에서 고급승용차 96대를 밀수출하려던 차량절도단이 적발되었는데 주로 아파트 주차장의 고급차량을 훔쳐 수출용 컨테이어 박스를 이용하여 수출하던중 적발되었다.
얼마전 충남 공주에서도 노상에 주차된 고급 승용차만 골라 인근 지역을 돌며 훔쳐 달아나는 수법으로 절도를 하다가 붙잡혔다.
전국적으로 차량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현실이며, 인터넷 카페에는 차량도난(밀수출) 피해자 모임이 생겨났을 정도다. 보험사도 자기차량 손해 담보에 가입한 차량을 기준 지난 3년간 180억원의 도난 보험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도난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로 차량의 도난방지 성능을 자동차 보험료에 반영하자는 목소리 또한 나오고 있다.
거창에서 일어난 차량절도가 전문차량 절도단인지 아닌지 수사가 진행되어져야 할 것으로 보여지며 특히 고급차량 소유자들의 특별한 관리가 요구되는 현실이다.
따라서 거창경찰서는 이번 기회에 거창을 들어오는 검문소마다 검문 검색 강화와 함께 순찰차량들의 순찰 횟수도 늘려 군민들의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할 때라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