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 뛰는 도지사가 되길
작성일: 2004-06-07
공장에서 들판에서 시장에서 도민과 함께 땀을 흠뻑 적시며 경남을 짊어지고 세계로 미래로 달려 나가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김태호 당선자
도민들이 하나같이 신임 도지사에게 바라고 소망하는 바램일 것이다. 현안 문제가 산적한 이 시점에서 새로 당선된 도지사의 어깨가 무거워 보인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F-1대회 유치다. 그 동안 경남도는 진해 신항만 매립지 40만평 부지에 2천억원을 투자해 2009년 부터 F-1자동차 경주를 열기로 하고 지난해 국제자동차 경주 연맹과 양해 각서를 교환했다.
하지만 F-3대회 유치시 제시한 엄청난 기대 효과가 사실상 미미한 상황이고 이로 인해 도민들의 반발이 거센 실정속에서 김 당선자는 F-1을 유치하는데 반대의사와 함께 부산, 진해 신항만 부지에 미국 실리콘 빌리와 같은 “코리아 미래 산업센타(KOFIDEC)”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했었다.
향후 F-1과 “코리아 미래산업센타(KOFIDEC)”중 어느 사업을 추진하느냐는 김당선자의 의지이지만 분명한 것은 경남도의 이익에 부합하는 경제적 효과가 있는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비젼 실현을 위한 10대목표 70대공약이 말로만 남아서는 안되는 것이다.
당선되면 흐지부지 되는 공약이 아니라 진정 도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함께 호흡하며 공감하는 가운데 공약이행을 해야만 한다.
김당선자는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자만심보다는 선거기간내내 자신과 경쟁관계의 후보와 상당수의 지지자들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말고 상생의 도정을 펼칠 수 있는 화합형 도지사가 되어 주길 바란다.
경남의 새로운 도지사에게 거는 도민들의 기대치는 높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