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본격적인 여름나기 준비 끝
작성일: 2005-07-18
거창군(군수 강석진)이 여름 휴가철과 장마철을 맞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크고 작은 건설사업들을 서둘러 일찍 마무리 하는 한편 재난안전 시설을 보완 하는 등 수해 예방대책과 피서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
우선 지난 2004년 태풍『메기』로 인한 수해복구공사는 총 316건 가운데 314건을 완공 하였으며 나머지 2건도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추진중에 있는 공사 중 하천부분인 주상면 거기 3구의 내장포 소하천 수해복구공사(천단 콘크리트 L=200M)는 미시공 부분에 대하여 현재 구조물 및 전석쌓기를 완료하여 전체 95%의 진도를 보이고 있으며
도로부분 1건인 신원 저전도로(지방도 1089호) 수해복구 공사는 경상남도 도로사업소에서 12월 준공 예정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공기가 많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기초 수충부 및 비탈면 토공, 피복 덥개 등 배수시설을 완료하였으며 이 밖에도 장마철을 맞아 수방자재 확보, 비상연락망 정비 및 현장장비 비치 등 수해 대비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한편으로는 거창의 연중 최대 행사인 거창국제연극제를 앞두고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서 수승대 가변차로 설치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건설과 관계 공무원에 따르면 가변차로 설치공사는 아스콘 포장 및 구조물 시공(B0X, L형 옹벽측구), 종배수 구조물(U형측구, L형 옹벽측구) 공사 등 주요 공정을 이미 완료하였으며 가드레일, 교통표지판 설치 등 일부 부대공사만 남겨두고 있어 거창국제연극제 개막 이전까지는 말끔하게 공사를 끝낼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변차로 설치공사로 수승대와 월성계곡 방면을 드나드는 피서차량은 물론이고 그동안 여름 한철동안 교통체증으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었던 노선버스 운행지연 등의 문제가 해소되는 등 일대 차량 소통이 한층 원활해 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진주방면에서 오는 거창의 관문인 거열교 확·포장 공사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질 수 있도록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긴밀히 협의하여 거창국제연극제 행사이전에 개통이 될 전망이다.
마리면 소곡 ~ 고창마을 간 하고선 포장공사(사 업 량 : L = 1,123m, B=6.5m)도 7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마무리 과정에 있으며 7월 중순경 확포장이 끝나면 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 된다.
한편 건설과에서는 이들 건설공사와는 별개로 거열교 ~ 수승대 ~ 북상면 구간에 도로변 풀베기를 실시하여 도로 주변환경을 정돈된 모습으로 유지관리 함으로써 피서철을 맞아 거창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깨끗한 거창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물놀이 피서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익사사고 위험지 180개소에 경고판을 설치하고, 건계정을 비롯한 3곳에는 비상탈출용 로프를 추가 설치 하는 등 유사시 안전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시설보완을 마쳤다.
거창군은 최근들어 이와 같은 현안들을 발빠르게 해결해 가면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르는 유치단을 발족시키는 등 군정 주요 과제들을 역동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강석진 군수 취임 이후 신중하게 가다듬어 온 거창의 장기발전 구상들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기 시작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