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을들며>교만과 지혜
작성일: 2005-07-18
어느 소대가 사격장에서 사격 훈련을 받고 있었는데 한 사병이 총을 두발이나 쏘고서도 목표물을 맞히지 못했다. 울화통이 터진 상사가 사병의 손에서 소총을 빼앗으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상사는 “이런 멍텅구리 같으니라고, 너는 눈도 없나? 잘 봐”라고 말하면서 총을 겨냥하고 쏘았지만 목표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맞았다. 그러자 상사는 그대로 교만하게 사병을 돌아보면서 이렇게 소리쳤다.
“봤지? 이 바보야, 그게 바로 네가 쏜 방식이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사람은 남의 말을 무시하고 자기의 말만 들어라고 소리를 높이고 남에게는 배울 것이 없다하고 남을 가르치려고만 듭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발전 할 가능성도 변화 될 가능성도 없는 “구제불능”이 되고 맙니다. 요즘은 특히 믿는 사람들 중에서도 자기만 지혜롭다고 경건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은 터무니 없는 착각에 도취되어 무례히 행하고 각 공동체에 해를 끼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자기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이웃을 섬기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우리의 인격을 성숙시켜야 하는 것이다.
개인 이기주의로 일관하여 섬기는 일에 소홀한다면 결국 빈손으로 왔던 것처럼 빈손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성경에도 “네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느냐 그 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바랄 것이 있는니라”고 잠언 26:12절에 말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