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거창자활후견기관 모법인 공정성 유지 해야
작성일: 2005-07-18
얼마전 내부인사문제가 불거져 사회적 파장을 불러오며 급기야는 모 법인 반납과 함께 관장직 자동해임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한 바 있는 거창 자활 후견기관의 모 법인 공모일이 당초 16일(토)이었으나 주 5일근무로 인한 토요일 접수가 불가능해져 부득이 18일(월)로 결정남에 따라 공모마감일이 임박해지면서 해당기관의 모법인 공모에 어떤 업체가 응모를 했는지와 어느 업체가 최종적으로 선정될 지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떠 올랐다.
지난번 거창자활후견기관의 일련의 사태를 두고 갖가지의 설이 난무한 가운데 미심쩍은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여서 이 부분이 더욱 군민적 관심사로 대두된 주된 원인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이렇듯 거창자활후견기관의 모 법인 공모 마감일이 오늘로 다가왔다. 그동안 몇몇업체가 모 법인 공모에 참여할 것으로 줄기차게 거론돼 왔고 여기에다 지역의 한 의료재단이 가세함으로서 모법인 선정에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거창군은 심사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심사위원을 각계각층을 망라한 외부인을 영입할 것이라고 말하고 무엇보다도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창자활후견기관은 지난 2002년 12월 보건복지부로 부터 지정받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중 조건부수급자를 중심으로 개인별, 가구별 자활지원계획을 수립 필요한 제반사업을 전개하며 사회복지분야에 폭넓은 식견을 갖추고 이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진 전임 김영권관장의 지휘아래 의욕적으로 출발, 당시 사회복지분야 불모지나 다름없던 이 지역의 복지분야에 새로운 싹을 튀우며 눈을 뜨게 하는 주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후 저 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집중적, 체계적인 자활후견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활의욕고취 및 자립능력향상으로 인한 생산적 복지구현을 위해 거창기능대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나름대로 열심히 일해 오다 내부갈등으로 인한 자체 이미지 실추의 결과를 가져오며 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문제야 어떻든 그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거창자활후견기관 모법인 선정에 대한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따라서 이번 심사는 그 어느때 보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하며 지난날의 과오를 더 이상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상당수 군민들은 이번 결과에 많은 관심과 함께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