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작성일: 2004-06-21

거창은 옛부터 크게 일어날 밝은곳 매우 넓은들, 넓은 벌판, 즉 넓고 큰 밝은 들이란 뜻에서 거열(居烈), 거타(居陀),아림(娥林)으로 불리어 오다가 신라 경덕왕 16년(757)에 거창(居昌)으로 처음 불리운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거창은 산자수명하고 많은 인물들을 배출한 유서 깊은 고장으로 거창인의 자부심은 우리네 가슴을 벅차게 하고 있다.
금번 도지사 선거에서 거창출신 도지사를 배출했고, 각계각층에서 활동중인 유명인 들이 많다. 단적인 예로 연예계를 한번 보자. 이러 함에도 안타까운 것은 거창출신의 유명인들이 많은데도 거창주요행사에 이들의 얼굴을 보기가 어렵다.
지난 거창문화센터 개관 3주년 기념공연에서 거창출신 연예인들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거창출신 연예인들이 거창 공연 참여를 기피하는 현상이 만연되어 있는 탓도 한몫을 하고 있다.
그동안 거창의 각종 문화행사에 연예인 초청비용은 과다한 부분이 많았다.
이번 기념공연에도 비싼 캐런티로 연예인들을 초청하고 관람료까지 부과해 거창군민들에게는 부담만 안겨준 꼴이 됐다.
거창출신 연예인중 한 사람은 거창공연에 초청이 와도 머뭇거리는 이유는 낮은 출연료와 무료공연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막상 고향에서는 인정 수준 자체가 미미 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한번 되짚어 보고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거창내 각종 행사에 거창출신 연예인을 우대하고 적정한 대우로 고향에 대한 자부심과 거창 알리기에 홍보대사를 자처하도록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일부 공연기획진들은 공공연하게 거창출신 연예인들을 등한시 하고 무료공연 아니면 부르지 않는 관행 또한 존재하는 현실이다.
막상 거창출신 연예인들이 중앙무대에서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성공한 인생이 되었을때 고향공연은 외면하는 일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우리 스스로가 만드는 것은 아닌지!
타 지방의 경우 지방 연예인을 밀어주고 그들에게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로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경우를 볼때 우리지역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제는 바꾸어야 한다. 거창의 브랜드를 전국에 심었을때 그 부가 가치는 실로 엄청난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거창출신의 연예인들을 키우고 밀어주고 우리지역공연에 초청하고 후원행사도 하여 거창의 홍보대사로 만들어 거창의 이름을 전국에 알리도록 해야 한다.
서울 시청앞 홍보판 거창국제연극제등 거창군 이미지를 알리는 내용도 있다 하지만 가장 크게 알리 수 있는 것은 사람인 것이다. 그사람이 어디 출신인가의 중요성도 있기 때문이다 유명인이 거창을 알렸을때 그 파급 효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