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육성의 필요성
작성일: 2004-06-28
이제 본격적인 장마시즌과 함께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2분기 소비자 체감경기가 42개월만에 최악을 달리고 있는 어려운 현실이지만 그나마 관광지 주변의 군민들은 다가오는 휴가시즌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 거창을 찾아와 많은 돈을 풀어놓고 가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거창이지만 이를 살릴수 있는 독특하고 특색있는 관광상품, 이와 연계한 독특한 테마도 없는 것은 물론 관계당국의 관광개발에 대한 의지도 없어 보이는 등 일회성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타지역과 차별화된 친 환경적인 관광지 개발과 특색있는 민박촌 육성으로 관광코스 개발과 병행한 상품개발이 시급한 현실이다.
“거창관광투어"군홈페이지가 새 단장을 했지만 거창지역만의 특색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보기 힘들다. 과연 거창에 관광객 유치와 그로 인한 고부가가치 창출에 관심과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남는다.
분명한 것은 군청에도 해당 부서인 문화관광과가 있음에도 매년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관광상품 홍보에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각종 행사 지원에만 여념이 없고 이해 타산에 딱 맞아 떨어지는 사업만 고집하다 보니 관광산업개발 육성은 뒷전으로 밀려 난듯한 인상을 지울 길 없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거창의 발전과 진정 군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노력했을때 거창 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것이다.
거창군 홈페이지에는 부분마다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공공기관 홈페이지 치고는 다소 미흡하다. 입체조감도 삽입과 시각적인 효과, 관광지를 연계한 거창관광 투어가 될 수 있는 상품소개와 숙박시설도 여관 위주의 소개로 마치 거창이 여관천국인 듯한 인상마져 지울수 없다. 따라서 민박촌 소개 및 육성책 강구의 필요성등 전문적인 구성이 아쉽다.
거창의 인구는 날로 줄어들고 있지만 이에 반해 유동인구는 조금씩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동인구의 발을 묶어 두고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산업은 관광산업이다. 좋은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고 이와 병행하여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거창 만들기에 우리 모두는 노력해야 할 것이다.
향후 거창군은 관광거창 만들기에 행정력을 모아야 할 때이며 책상 앞에서 탁상공론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해 줄 관광산업 육성을 바라보지 못하는 아둔함을 이제는 버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