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를 관람하며 피서를 즐긴다!

작성일: 200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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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찾아가는 도립미술관」Ⅲ - 강국진, 최운 展 개최

거창군교육문화센터(소장 백창현)에서는 무더운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거창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전시회 관람으로 또 다른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은주)의 2009년도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사업을 유치하여 ‘소장 작품 순회전’을 개최한다.

오는 24일(금) 17시에 있을 개전식을 시작으로 8월 27일까지 한 달 정도 개최되는 ‘2009「찾아가는 도립미술관」Ⅲ - 강국진, 최운 展 ’은 도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에서 경남지역 출신 작가인 강국진 화백의 41점과 최운 화백의 23점 등 총 64점의 작품을 선정하여 전시하게 된다.

이번 전시회의 작가인 강국진 화백은 ‘회화의 장벽을 넘은 한국현대미술의 실험적 개척자’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제작하면서 아방가르드적 정신을 보여준 한국현대미술에서 아주 중요한 인물로서 1971년 서울 합정동에서 한국 최초의 판화교실을 개원하여 판화교육에 앞장선 장본인이기도 하다. 실크스크린, 석판화, 동판화, 목판화 등을 중심으로 작품이 구성된다.

두 번째 작가인 최운 화백은 게를 그리는 화가이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게는 곧 자화상으로, 외로움을 반증하듯 군상, 동행, 행진을 연상케 하는 조형적 구조를 갖는다. 그의 작품은 내용적인 구조를 구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작품의 주제를 강조하기 위하여 배경이 배제된 구조적 형식을 갖는다. 이러한 구도는 한국화적 원근법을 연상시킨다. 즉 화면의 하단부에 배치된 소재는 근경에 해당하고, 상단부에 배치된 소재는 원경인 것이다. 게 그림을 주로 그린 작가였으나 그는 그의 주변에 대한 소재를 작품에 차용하기도 하였다.

학교의 여름방학과 더불어 본격적인 휴가철을 시작으로, 각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한 이때, 우리지역의 깨끗한 산과 계곡 속으로 들어가 자연과 벗하며 휴식을 취하고 거창문화센터에서 전시회를 관람하며 마음의 여유와 재충전으로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문 의 : 거창문화센터 (☏ 940-3531~3), http://www.gcwc.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