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농사 달성 벼 병해충 공동방제 “총력”

작성일: 200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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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3천여만원 긴급투입 8월 말까지 공동방제 나서

거창군은 최근 지속되는 장마로 인한 각종 병해충 발생으로 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어 1억 3천만원의 사업비를 긴급 투입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군은 풍년농사를 달성하기 위해 8월 말까지 군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이 일제 출장을 실시 앰프방송, 현지지도 등 적극적인 홍보로 공동방제의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특히 예년에는 공동방제 농약을 군에서 일괄 집행했으나 올해부터는 읍ㆍ면 병해충 발생 상황에 따라 집행할 수 있도록 하여, 농업인이 원하는 시기에 농약을 적기 공급 병해충을 조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조치해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호평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금년은 장마기간이 유난히 길고 장마기간 중 강수량도 447mm로 전년도 강수량 92mm에 비해 355mm나 더 내렸으며, 특히 일조시간도 7월 이후 현재까지 총 129시간으로 평년 260시간에 비해 131시간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상여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벼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및 이삭도열병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고, 흰잎마름병, 혹명나방(잎말이나방)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벼 이삭도열병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방제시기를 벼 이삭출수 7일전부터 출수 직전에 반드시 방제할 것과 이삭도열병 방제 시에는 최근 발생이 많은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 종합적인 병해충 방제 및 예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벼 흰잎마름병 발생이 확대됨에 따라 전년도에 발생이 많았던 지역이나, 금년도 발생이 확인된 지역에서는 이삭도열병과 흰잎마름병이 함께 등록된 약제를 선택하여 살포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살포방법은 흰잎마름병에 오염된 농수로 물을 쓰지 않도록 주의하고, 방제 시에도 벼에 이슬이 마른 후에, 노즐을 벼 포기사이로 이동하여 사람과 노즐이 최대한 벼에 접촉되지 않도록 살포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농약살포 작업을 할 때는 안전장비인 방제복과 마스크, 고무장갑 등을 꼭 착용하고 약제의 희석배수와 알맞은 양을 살포해 주는 등 농약안전사용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