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은혜에 감사

작성일: 2009-09-14

예수가 5개의 빵을 5천명에게 나누어 드리고 그리고도 12바구니에
빵이 가득히 남았다고 하는 기적은 사랑에 의해 ‘부’가 사용됐을 때, 무한공급의 ‘부의 본원’인 신에게서 인간에게 넘치게 부가 베풀어지는 것을 실증하는 것이다.
물질 그 자체를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의 내면에 있는 ‘신의 사랑’을 예배하고 존중하는 의미에서, 예수는 아무리 적은 빵조각도 그것을 주워 모으고 있을 때 12바구니에 가득히 빵이 남은 것이다. ‘베푼 다’고 하는 ‘사랑’의 실천과 물질의 내면에 있는 ‘신의사랑’의 예배 존중에 의해, 부가 또 베풀어지게 되는 것이다.
모든 사회적, 국제적인 분쟁은 물론 경제가 뜻과 같이 잘되지 않는 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의 이기심의 충돌에서 일어나오는 것이다. 우리들이 이들 현실의 곤란을 극복하는 길은 인류대다수의 마음속에서 이기심을 추방하고 남을 사랑하는 정신과 능력을 기르고 닦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완전히 인류에게서 이기심을 추방하는 일은 아득한 전도의 일로서 지금 곧 완성하는 것은 곤란하지만, “남을 살리면 나도 살게 된 다”는 진리를 이웃으로 전파하고 실천해 나아가면 마침내 전 세계의 인류가 남을 사랑하는 마음이 불타오르고 서로 사랑하고 서로 도와가는 시대가 올 것이다. 우리는 그 시기가 오는 것에 희망을 걸고 동지를 모아서 실천해 나가야 한다.
이미 구하고 있는 것을 받았다고 하는 신념으로 충심으로부터의 열정적인 감사를 한다면, 기적적으로 그 구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구하는 것이 아직 현실로 나타나오지 않으니 감사할 수 없다’고 하는 사람이 왕왕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다.
병자는 ‘아직은 건강이 베풀어져 있지 않으니까 감사 같은 것은 할 수 없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전신이모두 병인 사람은 거의 없는 것이다. 폐가 나빠도 눈은 보일 것이고 귀는 들릴 것이다. 손발도 움직일 것이다. 감사할만한 것을 찾으면 무수히 있는 것이다. 감사할 것을 찾아내서 감사하라. -『생활의 지혜365장』중에서-
어느 학교의 교사가 학생들에게, 여러분 중에 “나는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 손들어 보라고 했다. 그런데 손을 든 것은 한 학생뿐이었다. “학생은 무엇을 행복하다고 생각 하는가” 물었더니 대답이 뜻밖이다. “나는 몸이 튼튼하고 부모가 계셔서 행복 합니다”고 하는 것이다. 거의 대분의 학생이 몸이 튼튼하고 부모가 계신다. 그렇지만 다른 학생들은 그것을 ‘행복’이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이처럼 학교에 다닐 수 있어서 행복하고, 집이먼데도 차편이 있어서 쉽게 통학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오가는 길에 사계절자연의 아름다움을 항상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계속해서 행복한 일을 말하는데 그만 교실이 감동으로 가득 차버렸다. 그 학생은 가족이 오순도순 식사하는 것이 행복하고, 선생님 모시고 공부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일상의 모든 일이 전부 행복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모든 일을 깊은 애정으로 대하는 그와 같은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장래를 훌륭한 인생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 틀림없다.
○은혜 : 하느님 또는 부처님의 은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