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비상하는 거창
작성일: 2009-09-21
지난 19일 양동인 군수가 제161회 거창군의회 임시회에서 지난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주제로 열린 제2차 지역발전위원회 보고회를 다녀온 내용에 대해 밝혔다.
정부의 주요정책책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거창의 현안 사업 및 교육도시로서의 탁월한 경쟁력을 브리핑하며 앞으로의 지원책에 대한 건의를 하였다고 했다.
지방자치단체중 군수로는 유일하게 참석한 거창군수이고 보면 상당한 집중을 받고 있는 지역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그동안 승강기 대학 승강기밸리 사업에 올인하며 땀과 열정을 쏟으며 청정하고 풍요로운 10만인구 거창의 초석을 놓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었다.
많은 부정적인 시각을 딛고 승강기대학 인가를 이루어 내고 승강기산업육성을 위한 비젼을 제시하며 정부에서 국가적 의제로 다룰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하면서 정부 지원없이 지자체가 먼저 나선 사업에 국비지원을 건의하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델로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한다.
이어 이명박대통령이 “이제 지자체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발전 전략을 가져야 한다.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전략을 가져야 국가발전으로 연결된다. 지자체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자체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희망적이다. 그래야 중앙정부가 도와 줄 수 있다”고 했다는 것이다.
거창군수가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를 한 경우는 민선자치단체장 선출이후 처음일 것이다. 그만큼 승강기 산업이 경쟁력과 차별화된 모델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 국비지원을 기대하게 되는 단추가 꿰워졌다고 평가 할 수 있다. 또 한가지 성과는 농촌지역이라는 특수한 교육환경을 감안 비교우위가 정책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와 함께 취약한 농촌 교육재정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건의하여 농어촌 특레입학제도가 도시권으로 확대됨으로서 발생되는 거창의 불이익은 입학사정관제를 통하여 시정되도록 하겠다는 이주호교육부 1차관의 답변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17일 지경부터 다음주중 승강기 산업밸리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는 등 군정에 탄력을 받고 있다. 양군수는 보고회를 갔다와서 우리 거창의 미래를 바꾸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며 거창승강기 산업밸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거창군민들은 이와같은 양군수의 성공적인 보고회를 마치고 돌아온 것에 대해 환영의 인사를 보내며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라며 기뻐하고 있다. 지금 통합시 문제가 전국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군민들의 관심도 통합시 규모와 중심지로 거창이 될 수 있를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서부경남 행정, 산업, 교육, 문화의 중심지로 확고한 기틀을 세워야 한다. 통합시 규모가 20만정도의 규모로 확정될 경우 합천, 거창, 함양, 산청안이 탄력을 받을 것이기에 모든 분야별로 우위론을 확보해야만 하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인 행보로 내실을 다지며 통합시에 대처해야 하는 시점이다.
청정하고 풍요로운 10만인구거창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분열되어 있는 정치권의 힘을 제대로 결집하여 거창의 이익에 관련된 모든 일에는 이제 한 목소리로 통일하고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가 군민들의 가슴에 각인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