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거창시대가 열린다.

작성일: 2009-10-12

거창스포츠파크가 착공 5년만에 완공하여 준공기념식을 가졌다.
다비치, 현철 등 유명 연예인이 축하공연을 가지며 많은 군민들이 참여하여 축제의 장이 되었다.
특히 경남 FC와 대구FC와의 K-리그 축구경기는 스포츠파크 위상과 맞먹는 멋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스포츠 강군 거창의 이미지를 드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생활체육회 활성화와 군민들의 체육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명품 체육도시 거창’의 초석을 다지게 되었다.

한국승강기 대학의 내년 개교도 순항의 닻을 올렸다.
5개 학과에 154명(정원내)을 모집하는 수시모집에 834명의 지원자가 몰려 평균 4.6:1의 높은 경쟁력을 보이며 대박을 터트렸다. 특히 안전관리과의 경우 8.4대1이라고하니 승강기대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대단함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지방대학의 한계를 벗어나 수도권 학생들의 비율이 25%나 되고 내신등급 역시 5등급이상이라고 하니 교육도시 거창의 위상을 높이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특정 전문기술 분야에 대한 산업현장 밀착형 교육을 통한 취업보장 카드가 주요한 입시전략이 거둔 성과라는 평을 받았다. 앞으로 대학 발전을 위한 국비지원을 100억원 이상 유치하게 될 때 한국승강기 대학은 특성화 대학으로 전국에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석재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거창군과 (재)거창화강석 연구센터가 2008년에 이어 제44회 국제석재박람회에 참가하여 기능석재 ‘그라포레’와 ‘스텔라스톤’이 현지에서 호평을 받으며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반가운 소식이다.
친환경 기능석재인 두 종류의 제품들이 국제적인 행사에서 활로를 찾으며 침체되고 있는 거창석재산업의 호재로 작용하며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연극제에 대한 도의 예산지원에 군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 위천면민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한결같이 도에서 예산을 배정해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하는데 군의 어물쩡하고 애매한 태도는 누구를 위한 군정을 펼려고 하는지 의심스럽다는 볼멘 목소히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국제연극제 측도 자구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고 국·도비 확보에 올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타 시군의 선택과 집중된 축제의 예산이 100억원을 넘어서고 있는데 거창국제연극제의 경우는 10억여원 규모로 전국 최고의 공연예술 축제라고 평가받고 있다. 결국 다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맞이하는 운명은 침몰이다. 하지만 주위에 놓여 있는 벽을 깨고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