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가는대로> 사랑은 놓아버리는 것
작성일: 2009-11-30
사랑이란,
기쁜 빛이 도는 부드럽고 따뜻한 모습의 성품 온화한 말투로 칭찬하고 감탄하면서 사랑을 꽃 피울 수 있다. 얼굴에 드러나지 않고 말로 나타나지 않는 사랑은 아마 피어나지 않은 꽃잎과 같은 것일 게다.
“진실한 사랑은 육안으로 상대를 보지 않고 영혼으로 상대를 본다”고 했다. 눈으로 보고 사랑하는 사랑은 상대의 아름다움이 시들어 없어짐에 따라 쇠퇴하지만 영혼으로 사랑하는 사랑은 아름다움이 시들어도 쇠하지 않는다.
태양은 그저 빛나고 있다. 그 빛남에 의해 만물은 아름답게 빛난다. 태양은 아무런 대가도 구하지 않는다. 그저 빛나고 있을 뿐이다. 만물은 그래서 따뜻함과 생기를 얻는다. 사랑의 위대함은 태양처럼 ‘오직 베푸는 것’에 있다.
사랑은 아름답지만 또 사랑만큼 두려운 것도 없다. 진실한 사랑은 ‘놓아버리는 사랑’이다. 멀찌감치 서 부드러운 마음으로 지켜보는 것이다.
“영혼의 사랑은 사람을 높이고 육체의사랑은 사람을 더럽힌다.” 그래서 사랑은 때로 사람을 용감하게도 하고 때로는 신중하게도 한다. 사랑은 겁내지 않기 때문이고 사랑은 지혜롭기 때문이다.
사랑에는 네 가지 단계가 있다. “인생의 기쁨의 1단계는 사랑받는 기쁨, 제2단계는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사랑하는 기쁨, 제3단계는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는 기쁨이다. 그리고 마지막 최고의 단계는 자기를 해코지하는 사람조차도 사랑할 수 있는 기쁨이다. 그래서 최후의 이 단계는 성자의 사랑의 단계이다.” 사랑은 스스로를 십자가에 매단다.
사랑은 인류의 고난을 짊어진다. 사랑은 고난을 정화해서 참된 이치로 깨달아 느끼는 황홀한 기쁨으로 바꾼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사랑을 잃어서는 안 된다. 그 행위가 사랑에 배반하지 않는 가 반성해보고 그러한 경우에는 그것이 자기에게 이득이 될지라도 행해서는 안 된다.
‘배반한 자’에 대해서조차도 그 행복을 기도해 드릴만큼 영혼을 연마하기 위한 과제로서 배반자가가 나타나올 때도 있는 것이다. 되풀이 하지만 ‘사랑 한다’ 는 것은 ‘놓아버리는 것’이기에, 새를 사랑하는 자는 새장 속에 새를 가둬두지 않는다.
사람은 사랑하기위해서 태어난 것이다. 싸우기 위해서 태어나온 것이 아니다. 인류에 대한 사랑, 국가에 대한 사랑, 사회를 향한 사랑, 가족에 대한 사랑, 부모와 자식, 부부간의 사랑, 모든 사랑이 완전하게 조화를 이루고 성취된 사회야 말로 이상세계이다.
사랑은 금전으로 살 수 없다. 애정을 사려고 생각해서 값을 치르고자 한다면 진실의 순수한 애정은 가리어 없어지게 된다. 무슨 일도 정중하게 친절하게 할 수 없는 것은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추상적인 개념에서는 안 된다. 자아를 정중하고 친절 하게하는 힘이 사랑이다.
사랑은 어떤 것도 상처 내는 것을 싫어한다. 질투나 편견에 의해 가슴속에 어월 들게 하는 것은 진실한 사랑이 아니다. 고상한 행동은 물론 선량한말로서, 전연 남을 해하지 않는 마음이 되면 그 사람의 사랑은 완성에 다가선 것이다. 인간의 진실한 행복은 인격의 깊은 교류에 의해서만 얻어지는 것이기에, 이기주의자는 그 가장 큰 행복을 잃고 있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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