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가는대로> 감사하면 꼭 좋아 진다

작성일: 2009-12-08

한 직장에서 20여 년간 종사했다. 그 당시회사일은 잘 풀려나가 매사 가 순조로웠다.
그래서 남모르는 월등한 능력이 있나 착각우월감을 가진 적도 없지 않았다. 그런데 그것은 굴지회사라는 막강한 힘(브랜드 brand 力)이 작용한 후광효과란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음을 비로소 뉘우치게 됐다.
개인 사업을 하면서 내 사업이니까, 남의집 살 때 보다야 쾌조의 스타트로 능동적이고 이상적인 사업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었다. 그런데 돈에 눈이 있어 장부상으로 남고, 실제로 손에 쥘 것이 없는 적자를 봐 마음한구석 불안함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것이극도의 절망 까지 치닫고 나서야 신념이 부족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신념이 깊은 자기암시 적 최면을 공개적으로 폈어야 했다.
“내가 밖에 나갈 때는 반드시 볕이 난다.” “이 설명회에는 반드시 많은 사람이 모인다.” “우리 회사에는 반드시 많은 고객이 몰려온다.”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는 것을 믿고 그와 같이 말하고, 또 마음속의 확신의 정도에 따라서 반드시 말대로 성취될 것이다. 라는 것을 알아차리자 버스는 멀리 떠나간 뒤였다.
예수가 “혹시 겨자씨만큼의 믿음이라도 있다면 이 산 움직여서 바다로 들어가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은 진실이다.
감사는 모든 것을 치유한다. 신병을 치유하고 사업의 병도 치유한다. 감사 행은 자기의 능력을 늘리고, 건강을 지속하고, 노쇠를 더디 오게 하고, 사업수행의 새로운 계획과 용기가 솟아나게 하는 힘이 된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을 지라도, 자기가 버린 모든 일은 좋든 나쁘든 간에 자기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고, 영혼을 풍부하게 하는 일에 도움이 되는 것이니까, 그 일의 하나하나에 감사한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 좋다.
육체의 괴로움을 통해서 영혼은 진보하고 향상하는 것이다. 이렇게 모든 경험에 대해서 감사할 수 있을 때 그 경험이 자기에게 베풀어 준 영혼의 양분을 흡수한 것이 되는 것이다.
타와 비교해서 자기의 상대가치를 구하지 말라. 비교할 때, 현재의 대우가 화를 내게 하거나, 불평을 하게 하거나, 열등감에 빠지게 되거나 하는 것이다.
몸의 건강상태를 과신 엄청 폭음 폭식하던 술친구가 소식이 뜸하더니 대구병원에서 기별이 와, 가본즉 죽을 걸 살았단다.
살아봤자 고생인데 그냥 푹 쉬지 그랬냐 했더니, 아직 할일이 많아! 라고 했다. 50여 년간 원 없이 먹어 몸에 꽉 배인 술독·담배 진을 몽땅 빨아내고 나니까, 가슴이 날아갈듯이 시원하단다.
퇴원 후 살아난 기념주 한잔하자니까, 예배당에 다녀서 술 담배 끊었다고 한다. “죽기가 쉽지 술 담배를 끊을 수 없다”하던 그가 그렇게 변할 수가! 찰나에 이처럼 감사한 기적이 일어날 줄은 정말 예상 밖이었다.
오랫동안 쓰지 않은 쇠파이프를 통해 나오는 수돗물은 꼭지를 틀면 벌건 녹물이 쏟아진다. 그러나 놀랄 필요는 없다.
친구는 오랜 동안 장기에 고여 찌들대로 찌든 녹물을 다 토해냈으니까 살았다. 나올 만큼 나오면 이윽고 맑은 물이 흘러나오게 돼있다.
좋든 궂든 과거사에 종지부를 찍으면, 그 다음은행복과 번영의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하느님께 간곡하게 감사 예배드리는 친구는 성화은총을 받아, 꼭 좋아 진다는 믿음을 갖는다.’ 이미 베풀어져있는 항다반사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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