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가는대로> 한민족의 기원

작성일: 2009-12-15

인간의기원이나 우주에 관한 의문은 누구나 한번쯤 가질 수 있지만, 이 궁극적 질문에 대한 해답은 결코 쉽지 않아 신불과 같은 초월자가 되거나, 현대과학의 완성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역사의 시초에 관하여 정확히 알 수 있는 사료가 없고 역사의 새벽에는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과 알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에 여러 가지 측면으로 살필 필요가 있다.
더욱이 과학과 종교가 서로 만나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하고 또 보완하는 현대에 있어서는 역사적 사실을 내포하는 신화나 전설 등도 역사파악에 필요함으로, 우리 선가선인들에 의해 전해져 내려오는 우리민족의 고유한 기록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주와 인간의 기원에 대하여 운초 계연수가 펴낸 《환단고기》가운데 이맥이 지은 <태백일사>삼신오제본기와 원동중의<삼성기전>은 다음과 같은 내애용을 알려준다.
“인류의 시조는 那般(나반)과 阿曼(아만이며, 더하여 7월 7일 서로 만난 곳은 阿耳斯타(아이사타) 또는 斯타麗阿(사타려아)라고 한다.”
여기서 “아이사타가 어디냐 하는 문제에 관하여 아사달(김은수 번역)《환단고기》, 시베리아 바이칼 호 부근(임승국 번역《환단고기》, 이락 아라랏다산(鹿島昇, 가고지마 노보루), 崑崙山(곤륜산), 《처음으로 밝혀진 한민족》, 이중재)에 비정되고 있으나 새 생명 탄생지라는 백두산정상의 동편(兩胞胎山, 南胞胎山과 北胞胎山, 參胞胎山)사이 신수(神樹=天林)아래로 천경비사는 적고 있다.”
한민족은 다른 민족과 같이 역사의 새벽으로서 상고시대의 건국신화 와 전설 등을 많이 가지고 있다. 역사가 동트기이전이기 때문에 한편은 밝아 와서 뚜렷하지만, 한편은 어두워 분명치 않은 점도 있음은 부인 할 수 없다.
한민족(한겨레, 배달겨레, 한국인, 고려인, 조선족, 동이족, 천신족, 하느님족, 광명족, 백두산족, Korean)은 현재 백두산에서 뻗어 내린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 대륙과 전 세계에 걸쳐 약 8천만 여명이 공동체적인 삶을 누리고 있다.
한민족은 생물학적으로 본래의 유전인자와 생활환경으로 독특한 생김새를 갖게 됐는데, 겨레의 유전인자를 알려주는 머리뼈는 다른 겨레가 보통 132~137㎜사이인데 비해 우리민족의 머리 높이는 140~141㎜로서 진화의 길목에서 한겨레가 가장 앞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민족은 대생명으로서 영계태양과 태양숭배에서 비롯된 생명의 빛을 따라, 하늘을 공경하고 땅을 존중하며 사람을 사랑하는(敬天崇地愛人)정신을 갖고 공동체의식이 강하며(우리나라, 우리마누라 등의 언어 습관)쌀밥과 김치 된장을 주식으로 하고, 빛을 상징하는 횐 무명베옷을 즐겨 입는 白衣民族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의 시작으로서 한민족의 뿌리를 찾는 일은 방사성 탄소측정을 통한 연대측정 방법과 지금 사람의 유전인자를 먼저 밝힌 다음, 그 이웃민족의 유전자를 비교 하여 그 갈라진 역사를 분자시계의 원리를 이용하여 찾는 방법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분자생물학 상 나타나는 한민족과 주변민족과의 생김새 유전거리는 흑룡강성과 요녕성에 사는 중국족, 만주족, 몽골족 순서로 가깝고 효소반응이나 혈청분석방법에서는 몽골족, 티베트족과 가까우며, 유전자분석에서는 한국, 일본, 아이누가 매우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는 일본, 몽골, 중국의 순서로 거리가 가깝지만, 중국의 동북삼성(전 만주)북 중국과는 일본 못지않게 가깝다는 것을 증명이나 하듯 “한국인 조상 동남아서 왔다” 미국 최정상학술잡지 ‘사이언스’ 11일자에 발표됐다.
-「하나 되는 한국사」에서 발췌해 역사의 시초로서 우리인간의 기원과 한민족의 기원이 누구로부터 시작된 것일까를 유비추리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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