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가조권역 종합개발사업 선정

작성일: 201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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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70억원씩 140억원 국비 지원

거창군 “위천면 금원산권역”과 “가조면 가조권역”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시행하는 2010년 거점면 소재지 및 농촌마을 종합 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돼 앞으로 3~5년간 각 70억원씩 모두 140억원(국비70%,지방비30%)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거점면 소재지 및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농촌 마을의 경관개선, 농촌 관광시설, 재래시장 활성화, 생활환경 정비, 문화복지 시설, 주민소득기반 확충 및 지역 역량강화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하여 살고 싶은 농촌 정주공간을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을 세우고 지원을 요청 하는 상향식 공모를 통해 추진되는 특징을 갖고 있는 정부지원 공모사업이다.
그동안 군에서는 사업선정을 얻어 내기 위해 양동인 군수가 지난 11월 농림수산식품부를 직접 찾아 거창군의 입장과 사업의지를 브리핑 하는 등 힘을 쏟아 왔다. 또 지난 12월 16일에 있은 현지 평가단의 방문에서는 양 군수가 직접 평가단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국회의원과 도의원, 군의원들의 측면 지원과 주민들의 결집된 추진 의지가 사업 선정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상남도에서 15개권역이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4개 시군 5개권역이 선정되었으며 그 중 우리 군이 2개권역이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보면 가조면 권역은 기존 시가지 상가의 리모델링 사업과, 전통 한옥형태의 재래식 ‘우륵 주말장터’를 조성하고 고견천변에는 고천원 역사테마공원 조성 및 주차장등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관광객이 스쳐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가조면의 농특산물 판매 등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위천면 금원산 권역은 금원산과 수승대 관광객이 소재지를 경유 하도록 강동마을 입구 위천천변에 종합복지센터, 친환경 농산물 가공공장 건립과 소재지 LED 별빛 거리 조성, 수승대까지 옛 백제사신 통행길 복원 등으로 자연과 문화, 사람이 어우러지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한편 이번 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에 기본설계에 들어가고 201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하여 3~5년간에 걸쳐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해당 지역은 물론이고 농촌 발전에 적지 않을 활력을 가져 다 줄 전망이다.
또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 되면 위천권역과 가조권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쾌적하게 바뀌고 소득향상은 물론 인구증가로 이어지게 돼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지면서 이 권역 일대가 획기적인 모습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