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감사에 대해서
작성일: 2010-01-12
한해를 보내고 또 새해를 맞이하며 매사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감사는 생명의 빵에 이스트와 같은 것이다. 이스트에 의해 부풀어 오르고 빵맛이 생기듯이, 인생은 감사에 의해 맛이 생기고 자라는 것이다.
인생의 “마음의 음악”중에 가장 아름다운 음악은 감사라고 할 수 있다. 인생행로에 곤란한일을 당했을 때에, 그 곤란을 극복하는 최초의, 가장 좋은 방법은 감사다. 감사는 험한 길을 평탄하게 하고, 인생의 거센 물결을 진정시키고, 안전하게뱃길을 인도하는 것이다. 감사는 나쁜 것 같은 사물 속에서도 좋은 것을 상상 하는 것에 의해 마침내 상상한대로의 좋은 것을 창조해서 나타나오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감사는, 악으로 보이는 사람의 속에 좋은 사람이 존재하는 것을 상상하는 것에 의해 마음을 조화로운 상태로 이끌어서 상상한 대로의 “좋은 사람”을 현실로 불러내어 실현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의 안에는 “좋은 사람”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그 “좋은 사람”을 불교는 “불성”이라고 말하고, 그리스도교에서는 “내재의 그리스도” 또는 “하느님의 자식”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것은 모든 사람의 내면에 깃들어 있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빛”을 가리려 하지 않는 한은 인간은 행복한 것이다.
그 빛에 대해서 눈을 감고 타의 유혹에 눈을 돌릴 때, 빛은 있지만 인생이 암흑으로 되는 것이다. 혹시 어려운 문제가 생겼다면 빛을 향하지 않은 결과인 것이니까, 빛의 방향으로 마음을 돌려먹으면 되는 것이다.
“하느님의 무한한 지혜의 빛, 내게로 흘러들어 와서 내 인생을 비추어 주신다. 나는 항상 하느님의 지혜에 인도돼서 가장 행복한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또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 하느님의 아들에게는 무한하고 훌륭한 지혜가 깃들어 있는 것이다. 어떤 문제라도 반드시 그 지혜의 빛이 해결해 주신다.”고 염하고 거기에 깃들어 있는 “좋은 사람”을 불러내는 것이 좋다.
오늘 하루, 어떤 사람에 대해서도, 어떤 일에 대해서도 나는 절대로 화내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나쁜 행위를 자신에게 대해서 행하는 것처럼 보여도 좋은 일이 될 준비 작업을 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알기 때문이다.
가령 그에게 허물이 있을 지라도 하느님이 나의 허물을 용서해 주시듯이 나도 그의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다. 모든 자기의 신변에 일어나는 일은 자기의 마음의 파장이 끌어들인 것이니까 자신의 ‘마음의 그림자’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나는 그가 나에게 무슨 일을 하더라도 그를 비난할 자격은 없는 것이다.
그의 상대는 나의 마음의 상태를 비추어주는 거울과 같은 것이니까, 거울을 보고 자기마음의 빛을 되비쳐서 자기의 마음가짐을 바꾼다면 그의 상태도 스스로 좋아질 것이 틀림없는 것이다.
세밑에 살을 에는 체감의 강추위도 서로에게 감사함으로서 훈훈히 녹여지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