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6·2지방선거 불붙는다
작성일: 2010-02-02
6월2일 지방선거가 120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예상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김태호 도지사의 불출마 선언이후 다양한 가능성들이 예상되는 가운데 거창지역 정가는 들끓고 있다.
김지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홍기 도과장의 공직사퇴 및 거창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한나라당도 바빠지게 되었다. 또한 거창군의 대규모 인사 승진 내정자의 발표와 더불어 빠르게 지방선거 국면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김지사의 입각설, 차기 대권 도전설, 국회의원 도전설등으로 거론되며 신성범의원과의 일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것이 공통된 전망이다.
이러한 구도가 형성되는 기운이 감지되자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공천자 구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신성범의원의 재선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 아닌가 보는 것이다. 여기에 이홍기 도과장의 공지사퇴 및 거창군수 출마 기자회견이 전면전을 예고 하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그동안 꾸준한 지지자들을 결속하고 있던 김지사의 정치적 역량이 반영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공천의 중심에서 진두지휘할 신의원의 정치적 결단이 빨라질 수 있음을 간과 해서는 안된다.
여기에다 경남경찰청의 토착비리수사의 강도가 높아지고 일선에서 흘러나오는 지방선거 기간내 토착비리 수사의 결과가 발표될 것이란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친박연대의 바람이 예사롭지 않는 현실이다. 충청권, 대구권에서 불기 시작한 친박바람이 서부경남에 불어 닥힐 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친이 친박간의 경쟁구도에 무소속이 얼마나 선전할 지도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거창 군민들이 이상적이고 공허한 리더쉽 보다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역발전에 목말라 있는 실정에서 힘있는 정치인을 기대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공천은 결국 친이구도로 이루어질 확률이 많고 친박성향의 정치인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결집세가 커져 치열한 선거전이 불붙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현실이다.
2월의 첫시작 지방선거의 전반전이 시작될 것이다.
아울러 공천 경쟁 또한 치열하게 전개되는 거창의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