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6.2지방선거 거창의 정가 뜨겁다

작성일: 2010-03-03

3월이 들어서면서 이제 6.2지방선거까지 90여일 남았다.
거창 정가의 핵심은 거창군수 공천자가 누구에게 낙점되는냐에 따라 선거 판도를 예측할 수 있다. 이렇다보니 한나라당 공천 예비후보군에 강석진 전군수, 양동인 현군수, 백신종 도의원, 이홍기 전.경남도시계획과장, 변현성 마켓팅대표 등 5파전 양상으로 가는 듯 하다.
공천이 확정될 경우 무소속 출마를 단행할 수 있는 후보는 2명정도로 보여지고 있는 현실이다.
도의원의 경우는 굉장히 복잡 다양한 구도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군수 예비후보자들과 연대한 후보군과 독자적으로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해 군의원들과 힘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눠지고 있다.
제1지구의 경우 안철우·이창도 현군의원, 이태헌, 김기범, 김덕선, 김영철씨 등 6명이 공천을 바라고 있는 흐름으로 경쟁이 치열해 졌다. 백신종 도의원이 군수공천으로 방향을 선회하자 한나라당 공천 희망자 6명, 무소속으로 정상규씨가 예비후보등록을 하면서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다.
2지구는 신주범 현군의원과 이영국씨와의 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무소속으로 정순하·정순우씨가 저울질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의 김재휴 현 도의원이 지난 24일자 부산일보에 미래희망연대공천을 받아 출마 준비 중이란 기사가 나왔다. 이를 두고 미래희망연대 경남도당은 현재 당원도 아닌 사람이 미래희망연대 공천을 준비중이란 기사에 대해 매우 불쾌해하며 정상적인 정당가입절차를 거쳐 합법적인 방법속에서 당론에 따를 수 있을때 후보자가 될 수 있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미래희망연대 경남도당에서는 현재 군수, 도의원, 기초의원들을 거창에 모두 공천할 계획으로 있으며, 거창지역내에서 스스히 친박바람이 일어나는 가운데 미래희망연대가 비상할 수 있을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 선거일의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당은 스스히 공천자 윤곽을 드러내며 결전의 채비를 준비해 가고 있다.
하지만 지역유권자들은 대부분이 무관심으로 어려운 지역 경기 한파를 실감하여 생활전선에서 고전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공무원들의 군수 예비 후보들과의 동행이 예사롭지 않다. 편가르기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개인의 명예욕에 사로잡혀 본연의 업무에 소홀해서는 안되며,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겨 군민들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중립의 의무를 지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