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보건소, 2010년 기생충퇴치사업 실시
작성일: 2010-03-30
거창군보건소(소장 강석재)는 질병관리본부 말라리아·기생충과와 공동으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기생충퇴치사업을 실시했다.
지난 2009년 강유역의 간흡충 양성률이 전국 10.8%인 것에 반해 우리군의 양성률은 21.7%로 나타났다.
따라서 2010년 기생충퇴치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남상면, 남하면의 강유역 지역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하여 기생충 감염실태를 추적하고, 감염자의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를 했다.
검사항목은 간흡충(간디스토마), 폐흡충, 장흡충 등 14종 이상의 기생충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가 이뤄지며, 기생충 감염자에 대해서는 전원 무료 투약 및 재검을 통해 군민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간흡충에 감염되면 상복부 통증, 발열증상이 나타나며, 만성감염시 담낭염, 담관염, 담석증,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장내 기생충 감염의 80%를 점유하는 간흡충 감염은 우리나라의 기생충성 간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담관 내 결석과 함께 담관암의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간흡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민물고기를 생식하기 보다는 가열 조리하여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 외에도 민물고기를 다룬 식기류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여야 하며, 화장실 사용 후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한 우리군의 경우 감염률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대변검사로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