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거창군민의 공천의 힘 보여줘야 할 때

작성일: 2010-03-30

요즘 6.2지방선거 출마기자회견이 러쉬를 이루고 있다.
저마다 한나라당 공천을 확신하며 자신에 찬 기자회견을 하며 당공천이 당선이라는 부등호를 연상시키며 어필하고 있다.
유권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려 정말 군민들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지겠다는 의지가 첫번째가 아닌 당의 선택을 받기위한 행보가 먼저다.
이러한 세태속에 지난 25일 “시민공천의 힘, 단 한 명의 감시자가 필요하지 않으십니까?”라며 무소속 거창읍나지구 군의원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신승열후보를 놓고 찬사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일색인 현,군의회에 대한 군민들의 비판과 인물위주의 전문적인 견해와 소양을 갖춘 거창사람을 뽑자는 목소리로 보인다. 14개 관내 시민단체의 후보로 나서는 신승열씨이다.
신선한 바람이고 올바른 선거의 첫 디딤돌이 되는 시작으로 보고싶다. 한나라당 공천에 목메며 이전투구하는 양상과 달리 유권자들의 선택을 우선시하는 선거풍토 조성의 시작이다. 아직도 물 밑에서 출마를 저울질하며 당 공천자에 대한 두려움으로 기지개를 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다.
거창읍가선거구의 무소속 강철우 후보도 예외는 아니다. 처음부터 무소속으로 구석 구석을 누비며 민심을 읽고, 느끼며 열린 가슴으로 꿈을 이루어 나가고 있으니 말이다.
올 6.2지방선거는 선거혁명이 이루어 질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현실이다. 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거창이지만 이제는 묻지마식 투표는 이루어 지지 않을 것이란 것이다.
철저히 인물위주, 지역현안 사업을 풀어갈 준비된 일꾼을 뽑자는 여론이 거창읍에서 면단위로 불어 갈 것이다. 선거가 다가 올수록 미풍에서 강풍으로 변하며 공천자 중에서도 낙선자가 속출할 것이란 예상을 하는 이들이 적잖다.
이제 도전을 시작할 후보자들에게 군민들은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 공천자든 무소속 출마자든 준비된 일꾼을 뽑아야 한다.
권력에 줄서고, 토착화와 독점화, 군력유지와 세습화를 타파하고 힘의 균형과 견제, 풀뿌리 지방자치 실현의 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 군민들의 욕구가 잘 반영되는 현실정치와 실천 가능한 공약들을 제시하며 거창을 비상시킬 인물이 당선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한 사람이 꿈꾸면 꿈이되고, 두 사람이 꿈꾸면 길이되고, 여러사람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한다. 이제 거창군민 전체가 꿈을 가져야 한다.
군민이 주인이 되어 살맛나는 거창을 만들기 위해서는 올바른 투표문화의 정착이 요구되는 것이다. 원칙과 소신있는 정치인, 군민들이 우선인 지역의 참 일꾼들이 넘쳐나는 거창을 만들어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