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희망의 항구에 빨리 닿으려면

작성일: 2010-04-05

“이 세계는 전진의 세계이다. 더구나 현상계의 만물은 ‘파동’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 전진은 파동하면서 나아간다. 바닷물처럼 파동 치면서, 혈액순환처럼 맥박 치면서 썰물과 밀물의 리듬을 나타내면서 진행하는 것이다. 마음을 어두운 쪽으로 향하게 하고 비관만 하는 사람은 썰물을 타고 물러가야 하며 밀물 때는 닻을 내리고 제자리에 머무는 배와 같다. 그런 사람은 항상 퇴보하고 실패하고 좌절하여 진보와 향상의 우주파동을 타지 못하는 사람이다. 오히려 썰물 때는 닻을 내리고 태연히 쉬다가, 밀물 때 힘껏 전진하는 사람이 보다 빨리 ‘희망의 항구’에 닿을 수 있다. 언제나 밝은쪽만을 바라볼 일이다.”
“목적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은 지옥의 입구에서 천국으로 가는 표를 사려는 것과 같다. 그는 결국 지옥으로 가는 표를 사게 된다. 당신의 마음은 일종의 은행예금통장과 같다. 당신이 과거에 생각한 것과 행동한 것, 그리고 말한 그 모든 것이 보이지 않는 세계의 예금통장에 저장되어 있어서 그것이 후에는 당신의 현실적인 운명으로 변하여 지불되는 것이다. 태도의 우아하고 아름다움은 손가락에 낀 다이아몬드보다 더 반짝거리며 그 사람의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말의 아름다움은 귀에 장식한 진주 귀고리보다도 그 사람의 高雅(뜻이나 품격 따위가 높고 우아)함을 나타낸다. 아름다운 얼굴이 되는 유일한 길은 언제나 마음을 청결하게 닦아두는 데에 있다. 미움, 원망, 의심, 질투 등은 미모에 극히 나쁜 영향을 주는 중독제이다.” -『당신은 무한능력자』 중에서 -
수양이 부족한 사람은 걸음걸이가 거칠고, 말씨가 떳떳하지 못하고, 헛기침을 하고, 건성 웃음을 웃고, 머리를 기웃거리고, 손을 내두르고 하는데, 좋은 기상이 아니다. 『예기』곡례 편에, “얼굴에 부끄러운 빛을 띠지 말라”고 하였다.
6.2지방선거가 아직 각 당의공천이 남아있고, 시간이 다소남아 있기는 하지만 후보자간의 쌍코피 터지는 접전의 승부가 닭싸움만 같다.
그러나 승부는 벌써 가려져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씨 뿌린 대로 거둔다고 붓다와 예수가 진즉에 가르쳐주고 있지 않은가. 후보자 각자는 자신이 스스로에게 주는 후한점수에서 과대 포장한 거품을 뺀 것이 나의 점수일진데, 그 답은 스스로알고 있는 것이 자기예금통장의 잔고는 저만이 알고 있는 것과 같다.
비유컨대 한나라 육속의 어머니는 고기를 자를 때에는 고기 토막을 네모반듯하게 자르고, 파를 자를 때에는 길이가 자로 잰 것처럼 잘랐으니, 이 한가지일로 미루어 보더라도 그의 행동거지의 질서 정연했음을 알 수 있다.
내게 돈이 많을 때는 불편함을 몰랐는데, 돈이 떨어지고 나니까 불편함이 많다. 이처럼 선거는 독립운동과 같아서 패하면 사람망치고 온 집안이 거덜 나게 돼 있다. ‘희망의 항구’에 빨리 닿기는커녕 꼴이 추하게 될까봐 제 꼴을 퍼뜩 알아차려 패가망신에서 벗어나기를 진심으로 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