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무엇이 측정 하는가
작성일: 2010-07-15
많은 사람들이 병이 악화하거나 사업이 도산하게 될 것 같으면 ‘기적’이라도 일어나면 좋겠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혹시 신에게 기도하면 기적이 일어나고, 기도하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되면 그 신은 대체 어떤 신일까. 유년기에 예배당한번쯤 안 가본 사람 있을까, 나는 하나님 복을 주실 라면 적어도 좋으니까 돈을 주세요, 라고 기도했는데 들어주지 않았다. 기적 같은 실제세계가 진실로 실제 한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인간이 물질로서 생각하고 있는 것은 3차원 세계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들의 눈이나 귀나 코나 혀, 피부라고 하는 오관 안 범위내의 것이니까 그것은 실제 하는 것을 진실로 똥인가 된장인가 찍어먹어 봐야 알 수 있다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가령 우리들은 미지의 물질을 계속 발견하고 있다. 미 발견의 별은 우주공간에 아직 무수히 있고, 측정불가능이라고 하는 ‘무엇인가’도 상상되는 것이다. ‘사랑’ ‘생명’도 완전히 측정되는 것이 아니다. ‘지혜’도 측정되는 범위는 극히 일부분으로서 대부분 미지의 영역에 속하고 있다. 나는 자식을 기르면서 어려서 애써 글을 가르치지 않았다. 어느 날 만화책을 빨리빨리 넘기면서 막 웃는 아이를 보고 너 글 아냐 하니까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 어떻게 읽는가를 물어보니까 “글은 몰라도 그림만보고도 안다고 했다.” 만화책은 만화방에서 이모가 빌려 줬다는 것이다. 그래서 글을 모른다고 해서 ‘지혜’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신이 측정되지 않는 것은 그것을 3차원이나 4차원의 시 · 공간의 척도로 붙들려고 하기 때문이다. 신의 나라인 실재계도 눈이나 귀로 측정되는 것이 아닌 것은 당연하다.
그와 같이 이 형상 우주는 진짜 실재의 ‘신의 나라’는 아니지만 그것을 신의 나라라고도 한다. 세존은 이것을 山川草木國土悉皆成佛(산천초목국토 실개성불)이라 하셨다. 또‘有情非情 同時成道’(유정비정 동시성도)라고도 말씀하셨다.
당신에게는 당신이 아니면 안 되는 개성 있는 사명이 있는 것이다. 한 가닥의 선을 그어도, 글자 한자를 써도 타인과는 전혀 다른 정취나 느낌을 주는 ‘선’이나 ‘글자’가 되는 것이다. 하물며 당신의 생활에 있어서는 말 할 것도 없다. 이처럼 정리해 보면 당신에게 특수한 사명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당신은 유형적 존재는 아니고 절대적 가치가 있는 존재인 것이다.
각설하고, 정치면 정치 신문이면 신문 꼬름 수를 쓰면 자멸하게 돼 있다. 혼자 승승장구 할 것 같아도 아니올시다. 다 라는 것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이 알고 있다. 요즘정치 얄팍한 여론조사조작으로 안 된다는 것은 6. 2 지방선거결과에서 증명된바 있고도 남음이 있다. 좁은 지역에서 옥신각신하면 상처만 커질 터인즉 서로 피곤한 더 티 플레이는 즉각 멈추어야 한다.
바라건대 더 이상 확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지면을 통해 당부 하는바 측정할 수 없는 비생산적인 논리의 다툼을 거두어 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