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tour

작성일: 200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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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가 볼만한 피서지 7곳>

‘산·계곡 다 모여라’ 군내 피서 1번지

산, 계곡… 어디로든 막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충동질하는 휴가철이다.
그러나 ‘길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멀리 갈 필요없다.
가까우면서도 여름 피서지로 손색이 없는, 우리지역 가 볼만한 피서지 7곳을 추천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여행지 ‘거창 수승대’
덕유산이 빚어놓은 거창 제일의 명소 수승대. 요수정과 구연서원, 구연대 등 오랜 세월 간직해온 역사가 담겨져 있어 가족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주변볼거리 및 묵을 곳-야영장과 취사장이 있어 야영캠프로도 그만이고, 운치있는 민박집과 관광모텔도 있다. 수승대에서 약 5㎞떨어진 곳에 금원산 자연휴양림이 있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월성계곡’
덕유산과 지리산, 가야산 등 높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거창에서도 지대가 높고 산세가 아름다운 이곳 월성은 흔히 『하늘마을』로 통한다.
한밤의 계곡 물 소리는 도시인들에게 처음에는 시끄럽게 들릴 지 모르나 조금만 익숙 해지면 자장가나 진배없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숲속의 여행길‘금원산’
금원암을 비롯하여 일암(一岩), 일봉(一峰), 일곡(一谷)이 모두 전설에 묶여 있는 금원산.
전하는 말에 따르면 옛날 금원숭이가 하도 날뛰는 바람에 한 도승이 그를 바위 속에 가두었다 하며, 그 바위는 마치 원숭이 얼굴처럼 생겨 낯바위라 하는데 음의 바꿈으로 납바위라 부르고 있는 바위, 비 내림을 미리 안다는 지우암(知雨岩), 달암 이원달 선생과 그의 부인 김씨와 얽혀 이름한 금달암(金達岩), 효자 반전이 왜구를 피해 그의 아버지를 업고 무릎으로 기어 피를 흘리며 올랐다 하는 마슬암(磨膝岩), 중국의 5대 복성중 하나로서 감음현을 식읍으로 받아 입향한 서문씨(西門氏)의 전설이 얽힌 서문가(西門家) 바위, 하늘에서 세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였다 하는 선녀담(仙女潭)들이 널려 있다.

▶백두산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온천‘가조온천’
가조온천의 수온은 26.5℃이고 강알칼리성(PH9.7) 단순천으로 물이 매끄럽고 부드러워 이곳을 찾는 많은 온천광들은 어느 곳보다 수질이 좋다고 말을 하고 있다. 이 곳에서 매일 온천욕을 하는 사람들은 피부습진이나 무좀에 치료 효과가 있으며 여성들의 기미 방지에도 효과가 좋다고 말하고 있다.
인근 우두산(의상봉), 비계산, 미녀봉 등을 등반 후 온천욕을 하는 하루 코스로는 더할나위 없는 관광지이다.

▶속세의 상념 씻어줄 ‘합천 해인사’
깊은 가야산 속에 자리잡은 합천 해인사.
한국의 불교 성지로 통도사, 송광사와 더불어 한국의 삼대사찰로 손꼽히는 법보종찰이다.
해인사를 품은 명산 가야산(1430m)은 철마다 빛을 달리하는 활엽수림과 함께 노송이 어우러져 홍류동 계곡과 함께 여름피서지로 적격이다.
먹거리 황토한우-황토를 먹여 육질을 고급화한 황토우는 청정육질을 자랑하고 맛도 좋은 것으로 이름 나 있다.

▶용의 기개를 닮고 싶다면, ‘함양 용추계곡’
용의 비늘 터는 물소리 서늘한 함양의 용추계곡.
유학자 돈암 정지영이 노닐던 심원정과 한국전쟁에 불타버리고 일주문만 남아있는 장수사, 상사바위, 용소와 꺽지소, 매바위 등 흥미로운 전설과 비경이 많다.
묵을 곳-용추자연휴양림에서 멋진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산막은 1박2일 기준으로 4인용 3만원, 8인용 4만원, 14인용 6만원선이다.

▶건강을 위한 코스로 사랑받는 ‘거열산성’
1983년 11월 23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거열성군립공원은 삼국시대에 축조된 거열성을 중심으로 건계정, 상림리석조관음입상, 조각공원 등의 볼거리가 있는 거창군민의 휴식처이다.
거열성은 원래 가야세력에 의해 처음 쌓은 것으로 추정되며 길이21km, 높이 8m, 폭 7m의 석성으로서 현재에도 대부분 남아있다.
거열성의 밑 부분에는 약수터, 운동기구를 갖추어 간단한 등산로로 군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위천천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도로에는 조각품 3점이 전시되어 있고 약수터가 있어 군민의 건강을 위한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