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구제역과 축제
작성일: 2011-01-14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강원도 화천군 산천어축제가 결국 구제역으로 취소되었다. 화천군 관계자는 “구제역확산 방지를 위해 산천어축제를 포기했다”면서 특히 지난 11일 군내 대성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인된게 결정적 계기가 되어 집행위원회를 세차례열고 투표 끝에 취소를 결정한다고 했다. 또한 40여억원을 투입해 준비한 행사이고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500여억원에 이를만큼 성공한 축제로 자리잡은 터라 지역민들의 안타까움은 말로 표현할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09년 신종플루로 거창국제연극제도 취소결정을 하며 거창관내에서 축제도 하지않았는데 지출한 예산에대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며 질타한 일부사람들이 있었다.
화천은 이미 40억원을 들여 준비하고도 천재지변으로 인한 축제취소에도 구제역 예방이 우선이라는 대의를 따랐다. 그만큼 지역축제 하나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는 점은 검증된지 오래다.
거창국제연극제의 경우도 그동안 군비 15억원을 투입하여 지난 거창읍 소도읍 육성비100억을 지원받은데 결정적인 역할을하며 경제이론상 80여억원의 이익을 거창에 가져다 주었다. 국내·외 브랜드 가치로의 거창은 이미 대단하게 각인된지 오래다. 하지만 2011년도 제23회 거창국제연극제는 군비확보에 비상등이 켜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있다. 지난해 토론회를 거치며 조직개편 및 대내.외 소통을 강화하며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는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의 노력은 눈물겨운 실정이다.
국비·도비확보에 전력을 다하여 작년대비 5천여만원을 더 확보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지만 군비분야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 사계절축제 행사의 위축이 예상되고 거창국제연극제 마저 축소위기로 몰리는등 향후 보안책마련이 시급하다.
거창군민 대다수는 거창국제연극제에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나 안티세력들의 발목잡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제 군민들의 힘이 필요한 시점이다. 40여억원을 투자해도 축제취소를한 화천의 경우를 거울삼고 지역축제에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마인드를 배워야한다.
관광거창의 선두에 거창국제연그제의 역할이 가장 커다는 군민들의 인식속에 거창군,거창군의회,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가 하나되어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책마련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 군민들 역시도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으로 세계속에 우뚝설수있는 연극도시 거창을 만들어가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