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국사시험을 영어’로 치르자고?

작성일: 20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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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산하국사편찬위원회가 1988년에 간행한 ‘대한민국사(大韓民國史)’가 있다. 역사학계와 사회학계가 광복( 잃었던 주권을 다시 찾음)후 극단의 고통을 감내하고 근대화 격변기를 거치는 과정에서 어느 날 갑자기 입시를 빙자하여 각종고시에서 역사가 선택과목으로 밀린지 오래되어 중고등학교에서 역사가 사라질 지경(地境)에 이르렀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강단학자들의 밥통을 친일어용학자들이 쥐고 있기 때문이고, 더하여 우리나라를 이끄는 고위관료(高位官僚) 층에 친일 반역자들의 후손이 요소요소에 병균처럼 포진해 있어, 이들의 보이지 않는 암종비약(暗腫飛躍) 어둠속에서 날고뛴다는 말로 친일분자들이 숨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망쳐 놓았다고 단언하는바, 다시 가르친다는 말이 귀에 쏙 들어오지 않는 것은 왜일까?
지상보도에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역사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대학입시에서 국사를 영어로 테스트’해야 한다고 말한 사실이 밝혀지자 네티즌들의 비판이 죽 끌듯 한다.”이 말은 노골적(露骨的)으로 역사를 말살하겠다는 방해공작으로 물 타기해서 정권교체 과도기의 틈바구니에서 흐지부지 현대사의 뒷전으로 밀어 제치자는 친일잔재의 상투적인수법이 아니라고 어느 누구가 장담할 수 있단 말인가? 일만 년 찬란한 우리역사가 친일반역 잔재에 놀아나는 것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 친일반역자가 독립운동가로 둔갑 건국훈장을 수상했던 자들의 죄과가 白日下에 들어나 서훈 취소당한 자19명의 명단이다. <표참조>

역사는 “ 현대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이다.”“역사는 나라의 몸과 같고 영혼과 같다고 했다.”
우리나라 1만년역사가 통째로 사라졌는가하면 반만년역사 그마저도 일본과 중국이 3천년을 베어 먹어 우리나라는 지금2년2백년의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데, 일전에 서울대학교 총장출신 전 “국무총리의 대학입시국사시험영어운운”은 '혼이 빠지고 넋이 나간' 헛소리로 비토(Veto) 이일을 어찌해야 좋을지 안절부절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