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거창국제연극제」거창 수승대에서 막을 올린다.

작성일: 200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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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간.연극”이란 슬로건으로 1989년에 시작하여 매년 여름에 개최되어온 거창국제연극제가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여 거창의 수승대 일원에서 자연과 함께 공연이 펼쳐진다.
7월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17일까지 18일간의 일정으로 거창군과 거창국제연극제육성진흥회가 주최하고 거창국제연극제집행위원회에서 주관하며 올해의 주제는 “꿈은 자류롭고, 감동은 깊다”로 역대 최대의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제16회 거창국제연극제에 참가하는 작품은 모두 42개 작품으로 일본, 프랑스, 루마니아, 영국, 독일 등 해외단체가 참가하는 공식초청작 공연을 비롯해 국내 공식 초청작과 신진연극인들의 등용 발판인 경연참가작 등 총 9개국 42개팀이 자연 속의 연극을 선사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축제기간 동안 거창군 수승대 일대의 야외무대에서는 총 150회 공연이 펼쳐지게 되며, 이중에는 실험극, 가족극, 마당극, 뮤지컬, 발레, 전통예술 등 연극 및 무대예술의 인접 장르까지 포함돼 있어 자연과 연극과 축제를 사랑하는 많은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거창국제연극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 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야외연극 페스티벌로서, “아시아의 아비뇽”을 향하여 힘차게 도약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거창국제연극제가 이렇게 국제적 명성을 얻는 훌륭한 연극제로 발전시켜오신 군민 여러분의 문화 역량에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하고“이번 연극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경상남도와 거창을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예술의 창달에 새로운 활력을 키워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