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용추자연예술제 함양 용추계곡에서 용트림

작성일: 200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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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춤, 그림을 테마로한 참신한 축제가 명승지 용추계곡에서 오는 7월31일 시작하여 일주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한민족예술누리(회장 윤학송)에서 주최하고 함양군 문화예술단체협의회(회장 박상대)에서 주관하여 실험적 예술세계를 추구하는 화가인 이수와 연극 ‘두타’로 유명한 강만홍, 평생을 그림과 행위예술을 한 정룡 등이 참여하는 파퍼먼스를 비롯하여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여 우리소리를 제대로 재현한다는 예은국악예술단(단장 김영옥)과 째즈댄스 축무 발레 검무 장고춤 등 다양한 레파토리로 축제 속에 작은 축제를 열 우리춤연구회(단장 김순애)의 춤의 향연과 화가 곽동훈 이필언 등 국내 정상급 화가 30여명이 참여한 자연미술대전과 가수 하동임 박영운 등이 참가하는 음악공연이 열린다.
이번 행사로는 첫째날 한들굿패의 길놀이, 국보예술단의 모듬북, 살풀이, 허튼무 공연을 시작으로 둘째날 팬플럿와 기타 연주와 대중음악공연, 셋째날 우리춤연구회의 15개 장르의 춤을 공연, 넷째날 예은국악예술단의 우리소리 마당으로 물레타령 남도민요 대북사물놀이, 소고춤 공연 다섯째날 댄스 시어티의 댄스와 함양물레방아어린이연주단의 대장금민요 공연, 여섯째와 일곱째날 이수 강만홍 무진의 파퍼먼스를 펼친다.
용추자연예술제는 세미누드와 음악공연과 참가기념보드에 그림과 낙서로 무의식을 단층을 드러내는 행사 등 관람객이 참여하게 하는 등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무너뜨려 참가자가 곧 공연자가 되는 체험하는 축제로 만들어 용추자연예술제만의 컨셉을 도출하려는 흔적이 역력한 축제이다.
주최측은 옛날 정여창, 조식 선생 등 당대 최고 문화예술가들이 즐겨 찾은 용추계곡의 맥을 재진단하고 지역의 특성을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지역발전의 문화코드를 개발하기 위한 이론만들기를 위한 뜻도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작지만 독창적인 축제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추예술제측은 앞으로 용추계곡을 예술특구로 제정하는 목표를 세우고, 아름다운 자연과 지역문화로 참다운 예술을 조화시켜 문화를 통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국제자연예술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