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엉터리 FTA통상문서

작성일: 2011-04-15

세종대왕의 한글반포에 ‘나랏말씀이 중국어와 서로 맞질않아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자하나’로 시작하였다. 고로 지금 우리가 쓰는 일상용어 즉, 국가사회,단체,기관,학교,법률 용어는 우리가 中國,日本지배하 그들의 어휘를 본받은 차용어이다. 금번 외교통상부의 韓美유럽E연합U자유F무역T협정A문이 200여군데서 오자,탈자,오역이 나와 김종훈 본부장은 거듭 “죄송하다”로 일관했고 김황식 국무총리도 “이건 국제적 망신이요 국격을 추락시킨 중대사”라며 대통령께 보고를 하겠다고 하였다. 세상에 ‘한미유럽통상무역’이라면 국제시장 난장판에서 서로 自國상품을 팔려고 깍쟁이들끼리 밀고당기는 설전장의 매매계약서가 誤字투성이라니 언어도단아닌가. 도대체 외교통상부엔 英美유학을 한 言語치료사가 없단말인가. 물론 한글을 영어로 옮기기란 어려운일이다. 고로 괴테는 외국어에 능한자는 自國語엔 多聞多讀多商量이라 했단다. 그리스,라틴말로 점철된 四大비극을 쓴 셰익스피어를 Small Latin, Less Greek이라고 즉, 그리스,라틴말에 무지한 그가 그런작품을 쓸리 만무하다고 했으니 번역이란 고난도 작업이다. 성경에 ‘부자가천국에들기란 낙타가바늘구멍에 들기보다더어렵다’고 한 말도 밧줄(gamta)을 낙타로(gamla)잘못 번역한 말이다. 호열자란 말도 왜놈들이 콜레라를 音역하면서 무서운 병이라고 범호자를 붙여 호열랄(虎列剌)로 했으나 식자공이 랄(剌)을 자(刺)로 혼돈하면서 호열자가 되었단다. ‘판매후 서비스’라는 AS도 ASS가 맞고 핸드폰도 모빌폰으로 해야하는데 왜놈들의 오역을 우리가 그대로 쓰고 있다. 일본이나 조선인 女아 이름에 英子,良子,花子도 왜놈들이 조선인에 창씨개명을 하면서 중국의 사상가들 공자,맹자,순자를 비하하여 여자이름에 子자를 붙였다는데 대전후 中日외교관계를 맺으면서 中國고관들을 도쿄로 초청 전철을 타고가다 하필 淸水花子란 여학생 명찰을 보고는 중국관료들이 박장대소를 쳤단다. 왜놈들이 그 연유를 묻자 淸水는 월경이요 花子는 거지란 뜻이라고 愚問賢答을 해주더란다. 1945년7월 美트루먼 대통령이 日本에‘무조건항복’을 명했으나 조삼모사한 놈들이 ‘모쿠사(고려해 보겠다)’로 답하자 그때 일본통신이 Ignore(묵살)로 오역을 해 신문에 실으니 그만 성난 美國이 원폭을 던진것! 고로 우리는 미국덕에 해방이되었는데도 공산주의 그 잔재가 남아 反美친북을 외치는 ‘골빈당’이 있으니 골치아닌가. 한때 反美감정이 농후한 金통이 부시 대통령을 예방 金우대통령을 옆에두곤 this man이라고 했다가 일국의 대통령을 비하한 말이라고 국내선 많은 논란이 있었지? 한국의 모 교수가 美國엘 처음가선 택시를 탈려고 섰는데 흑인운전사가 노랑택시를 들이대며 Yellow(택시 탈래요라는 뜻)하고 물으니 교수왈 “Yes, I am yellow(예, 나는 황인종이요.흥! 너는 깜둥이구나로 착각)”했다니 웃음거리 아닌가. 똑같은 단어라도 발음을 잘못하면 큰코다친단다. I like entertaining girls에 엔터테이닝에 악센트를 주면 ‘나는 여자건드리기를 좋아한다’는 뜻이고, girls에 강세를 주면 ‘나는 쾌활한여자를 좋아한다’는 뜻이다. White House on the hill도 White에 강세를 주면 백악관이되고 House에 강세를 주면 언덕위에 뽀얀집이 된다. 남편이 집에와선 “애,요새 매일 학교 잘가요”하고 물을때 Yes, everyday he goes to school에서 every에 악센트를 주면 틀린말이나 일요일마다 교회에 잘간다에선 (Everysunday I go to church)는 Every에 강세를 주어야맞다. 필자는 동림석재 공장엘 종종 가면 孫사장이 비문을 내놓곤 읽어보란다. 어떤 교인이 자기 모친 비문에 ‘주 예수안에 영혼이 살리라(시23:6)’로 써왔길래 영원히라고 고쳐주니 그 교인왈“당신 말이 틀렸다”며 비웃더라고요. 또 어떤 ‘동리 노인정’ 축사문엔 ‘東으로는 00山이,西로는 00山이 용트림을 하고’라고 써왔길래 용트림은 뭘 먹고 토한다는 뜻이라 용틀림(交龍)이라고 수정을 해주니 그자도 내말을 부정하여 ‘예잇 무식쟁이 잘해봐라’ 싶어 그냥두었지. 去年 9월14일자 KBS 바른말,고운말 시간엔 모 영어박사가 츄리는 일본식 발음이고 트리라고 발음을 해야한다 했으나 틀린말이다. T자는 ㅌ,ㄸ,ㄷ,ㅊ으로 발음을 하는데 Top, Stop, hat, Tree 즉 T다음에 R이오면 ‘ㅊ’으로 발음해야함은 Euphony현상에서다. 번역이란 다문박식해야한다. 금번 외교통상부 오역사건은 참 이해가안간다. ‘이식을 수혈로, 공작기계를 공자기계로, 식물성재료를 식물성기름’으로 오역을했다니 식자우환(識字憂患)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