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韓國人이 韓복을 홀대하다니!
작성일: 2011-04-22
속담에 옷잘입어 못난놈없고 옷못입어 잘난놈없다 했고, 성경(마22)엔 하나님께 Called 부름은 받았지만 Chosen 선택은 못받았다함은 옷이 추하면 神도 괄시를 한다는뜻.
지난주 유명한복 디자이너 이혜순씨가 전통 한복을 입고는 신라호텔을 들어갈려다 거절당한 사건이 國內언론은 물론 美,日,프랑스 등 해외토픽 Odd News가 되었다니 요절복통 할일이다.
거절이유도 치마폭이 넓고길어 타인께 불편을 준다니 참 망칙한답이였다. 고로 트위트선 맹비난이 터져나왔으니 ‘신라시대 복장이면 괜찮느냐, 왜 호텔사장 부모님 칠순잔치땐 한복을 입혀왔는지, 2004년도 기모노를 입은 왜년들은 왜 입장을 시켰으며, 왜 우리의 전통복을 입은 여인만은 안되냐면서 만약 강기갑의원이 왔었다면 퇴출을 시키겠느냐’다. 고로 호텔측에선 당사자간 사과를 했다하나 이것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수치, 민족적 자존심 문제로 국회서도 왈가왈부였단다.
쳇, 韓국인이 韓복을 입고 韓국 호텔을 찾아갔는데 문전박대를 하다니 오만불손 아닌가.
왜놈들은 日魂洋材라고 기술은 西洋을, 정신은 日本을 지키자고 잔치나 중요행사땐 여성들이 정통 기모노를 입는다했고 英國신사란 말도 전통 체크 홈스방上衣에 넥타이를 매곤 맵시, 친절미가 있다함이니 셰익스피어는 Coat makes the man 옷이 사람을 만들고 인품, 인격을 대변한다고 썼단다. 세상에서 한복이 가장 우아美,균형美,곡선美가 있다고 西洋人도 극찬을 한다면서 女성이 男성보다 굴곡이 심해 깍지통같은 궁둥이, 뭉실한 젓무덤, 가는 허리에서 곡선미가, 오동통한 가지다리에서 각선미가 한복과 딱 어울려서라 체(體)보고 옷짓고(衣視基體), 꼴보고 이름짓는다고(名視基貌)치마 저고리가 동양윤리에 순응하고 멋있다고 했는데 한국인이 한복을 홀대하다니 氣가찬다. 居昌에도 유일하게 한복만을 입고 다니는 분이 있어 행인들이 시선집중인데 알고보니 정주환院長 부인이시라 은진林氏 양반태(態)가 나서 존경스럽더라고! 한번은 난전에서 코고무신에 색동저고리에 ‘무지기’꽃무늬가 돋보인 쪽빛 ‘스란치마’를 입고가는 신부가 있어 마치 장미꽃이 한들거리는것 같았고 싱긋한 봄미나리 냄새가 나 장바닥 사람들 모두가 一言치사를 하는데 길거리 길손들 옷차림을 보면 그 사람의 나이, 직업, 학력, 품격까지도 가늠할수 있어 옷이 바로 그 사람의 IQ점수를 이마에 써붙이고 다닌다고 하니 劉君 왈 “그러면 愼선생 너는 옷꼴,신꼴 보니 의리폐천(衣履弊穿)이라 IQ점수가 50점 이구나” 하길래 성이 팍 나서 “그러면 누더기 옷에 사발하나 들곤 일의일발 衲僧중들은 중생들게 번뇌주려고 다니냐”하니 金약사 왈“愼선생이 惡衣惡食해도 筆力보면 100점짜리라”고 편을 들어줘서 고마웠다.
古談에 옷은 새옷이 좋고(衣莫若新) 사람은 오래사귄 옛사람이 좋다(人莫若故)고했지. 성경엔 인간이 옷을 입게 된 동기가 금단의 능금(목젖이란뜻)을 따먹곤 수치심이 발동하여 무화과잎(Fig팬티란뜻)으로 치부를 가리게 된후 부터라니 오늘날 우리의 전통한복은 신라때 당나라 관복을 습용해서고 고려말 文臣문익점이 붓대롱속에 목화씨를 훔쳐와 무명옷의 시초가 되었다하고 조선시대땐 草衣라고 칡넝쿨 삼줄기를 짜서 입었다니 옷이 꼴이 아니라 아담과 이브처럼 치부만 둘러막았다고 두루마기(周衣)라 하고 여자들은 젓무덤까지 쳐막아 입었다고 치마란 이름이 생겼다니 요새 길거리보면 의복이 날개라는 말이 무색할만치 짧은 치마에 얇은 적삼만 걸치곤 왔다갔다 비파소리를 내는데 옛詩人도 “가야금, 거문고 소리가 제아무리 아름답다 하나 여인네 치마끈 푸는소리만 못하다”고 했으니 남색치마에 赤고리를 입어 칭찬을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