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장미頌(장미꽃을 찬양하나니)

작성일: 2011-06-03

6월은 꽃의女王 장미가 피는계절이다. 영국의 詩人 Burns는 My luve is like a red red rose in June 내사랑은 6월에 갓핀 붉고붉은 장미라고 썼단다. 고로 全세계인이 장미꽃을 선호하는 이유는 四時사철피고(多季) 종류도(多種) 모양도(多形) 향기도(多香) 짙어서란다. 향수中 장미油가 가장 비싸고 다이아몬드도 24로즈컷이 가장 예쁘단다.
꽃중 장미만이 검정색을 띈 흑장미가 있고 푸른색 장미란 없어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할때 It‘s a blue rose라 한다. 필자가 英國여의사 집 한글가정교사로 있을때 여사가 고국엘 갔다오면서 셰익스피어 전집과 흑장미 한포기를 가져왔다면서 심어보란다. 참 6월이되니 검붉은 빛에 꽃끝이 별모양을 한게 향기도 짙어 여학생들게 자랑을 했더니 하루아침 꽃밭엘 와보니 흙장미만 없어져 몹시 심상했다. 내가 80년도 여름에 영어연수차 영국엘 가선 헨리8세 로자리움을 보곤 감탄을하곤 나도 20여종 장미를 모아봤단다. 장미라면 비극적 역사를 간직한 영국의 國花다. 15세기경 요크家는 흰꽃을, 랭케스터家는 붉은꽃을 기장으로 근 30년동안 왕위쟁탈전을 하느라 공작,백작들은 다 죽고 남은게 상인들 젠트리들이 정권을 잡으니 영국신사를 젠틀맨이라고 한다. 고로 화해차원에서 헨리7세가 원수격인 요크家 엘리자베스를 아내로 삼고는 兩家집 꽃 홍색과 백색에 十字軍 무늬를 넣은 영국기가 탄생되었다. 고로 장미는 많은 역사와 전설, 신화를 간직하고 있다. 로마 병사들이 연인들과 밀담을 하면서 술잔에 장미잎을 따서 띄운다던지 장미등 아래서(Sub-rosa) 춤을 추며 나누는 말은 비밀로 하자는 뜻이 “서브로사”다. 예식장의 붉은 카펫트는 본래 장미꽃을 따서 뿌린데서 유래했으니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가 동생에게 나라를 빼앗기곤 시리아로 쫓겨나 와신상담 상심중 로마 명장 시저가 상륙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만 짙은 눈화장을 하곤, 콧날도 세우곤, 늘씬한 키에 나체로 달빛 쏟아지는 밤 시저 천막에 나타났으니 천하를 호령하던 시저도 그만 사족을 못쓰곤 하룻밤 만리성을 쌓은 후 이튿날 병사들을 이끌곤 알렉산드리아로 침입, 이집트를 빼앗아 넘겨주곤 결혼식을 올리려는데 사막 십리길에 장미꽃을 뿌릴려고 채화(採花)차 유대나라를 침공하자 놀란 사람들이 “장미를 좋아하는 여자는 조심하라”는 격언이 유행했고 파스칼은 “연애는 사소한 사건에서 시작하나 결과는 황제를, 군대를. 지구를 진동시킨다”며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면 세계역사는 달라졌을거라는 속담도 생겨났다. 큐피트가 神들의 잔치상위 장미에 키스를 하려다 포도주를 쏟자 화가난 비너스 어머니가 장미에다 가시를 붙였다는 전설에서 가시는 괴로움을 뜻하고 가시없는 장미는없다(No rose without a thorn)란 말도 완전한 사랑이란 없다는 뜻이다. 여성들 얼굴이 화색기가 있고 입술이 Roselipped 붉으면 홍안다즙이라고 남자들이 호감을 갖고 女子얼굴이 창백하면 (She has lost her roses) 백안무취라고 남성들이 싫어하는 상이란다. 男女가 건강하면 몸에 냄새가 나기 마련이고 그 체취는 대뇌반사작용을 하면서 욕기를 돋우는데 개도 꾸릿한 냄새를 맡으면 괄약근이 늘어나면서 전봇대에 오줌을 찍찍 갈린단다.
2차대전시 파리 노틀담사원의 장미창이 하도 아름다워 그곳만은 폭격치 말자고 약속했다니 필자도 집에 원창을 내곤 요즘 세상꼴을 낙관시 하려고(I see the world thru rosecolored glasses)장미창을 내다보곤 邑內를 나와선 세상만사 불평을 안하려고 하기 文句를 읊조린다. Someome complains because God puts thorns on roses but I only praise Him for putting roses among thorns 어떤이는 왜 神이 장미에다 가시를 붙여놨냐고 불평을 하지만 나는 神에게 오히려 감사를 하노니 몹쓸 가시나무에 장미꽃을 피게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