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하늘의 소리 천부경

작성일: 2011-06-03

『천부경(天符經)』은 천지의 이치와 기운을 一부터 十까지 우주섭리의 순열조합을 써내려간 생명의 大서사시요, 우주만물의 억조창생의 생명, 변화, 발전, 완성의 원리를 밝힌 총 81자총서로 우리민족정신의 으뜸 경전이다.
가을이 되면 나무가 수기를 뿌리로 돌리듯, 일체의 생명은 본래의 뿌리로 돌아감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유지한다. 만물이 生長하고 변하는 모습이 기실은 모두 그 근원으로 돌아가는 작용인 것이다.
이렇게 생명의 흐름은 상호의존·상호진화·상호 관통하는 원 궤를 이루며 일원(一元 宇宙曆 1년)인 12만9천6백년을 주기로 천지개벽의 도수에 따라 우주가 봄 여름가을 겨울의 ‘개벽’으로 이루어지는 우주의 순환, 그리고 天時와 地理에 조응하는 생명체의 순환과 카르마(Karma)의 작용 - 그 속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다.
『천부경』은 단순한 우리민족 고유의 경전이 아니라 모든 종교적 모체가 되는 인류의 경전이다. 우주의 순환, 천체의 순환, 생명체의 순환, 그리고 의식계의 순환과 더불어 일체생명의 비밀을, 그 어떤 종교적 교리나 철학적 사변이나 언어적 미망에 빠지지 않고 단 81자로 열어 보인 종교와 진리의 진액이 응축된 경전중의 경전이라 할 것이다.
천부경은 標月之指라 뉘라서 진리의 달을 가리키는 우리國祖의 손가락을 외면하랴! 이 순간에도 천부경은 숫자로써 숫자가 끊어진 법을 보여주고자 꺼 지지 않는 무진등(無盡燈) 꺼지지 않는, 등불로 타오르고 있다. 참으로 역사의 종언이 아니라 ‘하나(一)’의 원리가 용해되어 흐르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다.
우리상고시대 정치교본이자 삶의 교본이었던 『천부경』·『삼일신고』·『참전계경』을 관통하는 신교적사유의 특성은 한마디로 대통합이다. 지금으로부터 9,000여년 전부터 전해진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 등의 가르침은 우리환단(桓檀 桓國·배달국(桓雄 신시시대·단군조선)의 역사를 알게 해 주는 소중한 역사서이다. 환단고기 내의 여러 기록들은 천부경이 환국·배달국·단군조선·부여 ·고구려·대진국(발해)고려로 이어지는 우리역사 속에서 매우 중시되는 경전임을 밝히고 있다.
필자의 휴대폰번호는 010-XXXX-9981자로써 천부경숫자로 전화가입을 했고, e-mail전자주소 또한 3028인 동양천문학의 별자리는 세계의 원은 三元을 의미하고 ‘세계의 울타리를 의미하는 동아시아의 천문학이다.
二十八宿 동양천문학의 별자리는 잡귀를 쫓는 벽사부적 숫자를 썼음은 인간이 태어날 때 별 에 의해 天球를 28구분한 별자리의 소재이다.
一始無始一 析三極無盡本 일시무시일 석삼극무진본
‘하나(一)’에서 우주만물이 비롯되지만 시작이 없는 ‘하나(一)’이며, 그 ‘하나(一)’에서 天·地·人 三極이 갈라져 나오지만 근본은 다 함이 없도다.
이렇게 진리를 풀이한 하늘의 소리 숫자로써 숫자가 끊어진 법을 보여주고자 무수한 진리의 가지들을 하나의 진리로 일체의 생명은 혼원일기(混元一氣) 하나(一) 즉 ‘하나님’〔천주, allah신, brahman, 道, 神性〕이 연주하는 교향곡이다.
거치적거릴 것 없이 유유자적 우주를 달관 했던 진묵대사의 仙畵 같은 삶을 반추하며…

“하늘은 이불, 땅은 요, 산은 베게
달은 촛불, 구름은 병풍, 바다는 술독이라
크게 취해 거연히 춤을 추나니
긴소매 곤륜산에 걸릴까 저어하네”

하늘의 소리는 ‘참나’를 돌이켜 보게 하는 참 본성의 소리다. 희열과 환희의 소리를 감히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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