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 웅양면 과수 저온피해 현장 방문
작성일: 2011-06-17
거창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백범영 의원)가 지난 6월 9일 제175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기간 중에 웅양면 일대의 포도를 비롯한 과수 저온피해 현장을 찾았다.
군 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은 먼저 지난 겨울의 이상 한파로 저온피해가 제일 심각한 웅양면 죽림리 포도과원을 현장 방문하여 피해 사항을 직접 둘러보고 주민들의 어려운 사정을 들었다.
현장에 참석한 웅양 사과․포도 영농조합장은 올 농사를 비롯하여 앞으로의 생계가 걱정이라는 하소연과 함께 군이 하루빨리 대책을 내 놓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은 저온 피해로 고사한 과수는 2~3년간 수확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득 감소에 따른 지원 대책과 과원갱신에 필요한 재정지원, 묘목 공급대책 등에 대하여 군 차원에서 종합 대책을 세워줄 것과 피해농가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이번 거창군의 과수 저온 피해가 342농가에 146.7ha로 잠정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도 4월의 일조량 부족 등으로 농작물이 자연재해를 입어 시설채소 401농가 114ha에 4억 41백만원, 7월에는 주상면 연교리 31농가 37.9ha의 우박피해에 농약대와 생계비 등 2천만원을 지원해 준 바 있으나 농업인들이 보상수준을 체감하기에는 극히 미흡한 실정이다.
산업건설위원은 이 같은 전례와 함께 앞으로 지구 온난화 영향 등으로 농작물의 자연재해가 해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농가에서는 농작물 관리에 보다 철저히 대비 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농작물 재해보험 관련 규정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실질적 대책 마련이 될 수 있도록 군 관계자들에게 주문하고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