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원 농약살포방식 점검을 통한 효과적인 병해충방제 필요
작성일: 2011-06-23
『과원 현장에서 농약이 잘 묻는지 감수지를 활용 조사 실시』
거창군(군수 이홍기)은 전년도 병해충 피해가 많았던 농가에서는 적기에 방제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포되고 있는 농약이 작물체 표면에 잘 묻는지를 판단하여 약효를 증대시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한국과수병해충예찰연구센터(이사장 김해환)와 공동으로 『2011년 지역농업특성화 고품질 과실생산』사과재배 농가 대상으로 농약살포용 농기계가 작물체에 효과적으로 묻게 하는 지에 대한 조사(감수지 테스트)를 하였다.
전년도에 응애 발생이 많은 농가, 탄저병 발생이 심한 농가, 탄저병 방제력 시험 농가, 해발이 낮은 농가(225m)를 대상으로(4농가 거창읍 학리, 거창읍 가지리, 주상면 거기리, 위천면 장기리) 조사하였으며,
물이 묻었을 경우 색깔이 변하게 되는 종이(감수지:Water Sensitity Paper)를 과수원 내의 사과나무 2주에 상단, 중단, 중단안쪽, 하단에 부착하여 농약살포용 농기계에 물을 넣고 방제 시에 농가가 움직이는 속도와 분사하는 압력으로 작물체의 표면에 뿌리게 하였다.
본 실험 결과 4농가 중 2농가는 고속1단, 저속2단으로 사용하였을 때 고루 분포되어 살포가 되었으며, 고제방제기를 달아 방제한 농가에서는 약량이 과다하게 살포되어 약량을 조금 줄여도 방제효과가 좋게 나왔다.
결과적으로 한 번의 방제를 할 때에 충분한 약량을 살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용하는 농기계가 농약을 작물체 표면에 잘 묻을 수 있게끔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금년에도 사과 탄저병 발생이 심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수농가에 예찰결과에 따른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