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향교 추기 석전대제 봉행
작성일: 2011-09-29
- 거창향교 대성전에서 300여명이 참석해 제례의식 개최 -
거창향교(전교 박동복)는 지난 28일 향교 대성전에서 이홍기 거창군수와 기관단체장, 거창지역 유림,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 날 제례는 초헌관으로 이홍기 거창군수, 아헌관으로 김근수 거창경찰서장, 종헌관으로 최봉진 유림, 대축은 이상준 문화관광과장이 맡았다.
행사 순서는 알자(謁者)와 찬인(贊引)이 헌관과 대축을 안내하여 소정(所定)의 위치에 들어가며 시작되었으며, 공부자대성위와 안자성위, 중자성위, 자사성위, 맹자성위 오성(五聖)위에게 차례로 잔을 올리는 ‘헌례’와 성현에게 잔을 올리는 ‘분헌례’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석전대제는 전통 고유의 문묘에서 지내는 국가의례로 이 의식을 통해 조상과 나라에 충성하고 효도하는 마음을 기렸으며,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가 인정돼 1986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85호로 지정․보존되고 있다.
한편 이홍기 거창군수는 명륜당에서 참석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거창충효의 산실인 거창향교에서 매년 봄, 가을 봉행하는 석전대제와 한문윤리교실, 충효교실, 기로연, 성연례 개최 등은 찬란한 우리의 고유한 전통문화이며, 이를 보존하고 계승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