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용사, 내 고장 지키기 위해 다시 뭉쳤다’
작성일: 2011-11-10
- 육군 39사단, 거창군 특전예비군중대 창설 -
육군 39사단은 10일(오후 2시) 거창대대 안보교육관에서 용호연대장(대령 이기성) 주관하에 유사시 후방지역에서 북한군 특수부대 위협에 대응, 효과적인 향토방위 작전 수행을 위해 ‘거창군 특전예비군중대’를 창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거창군수를 비롯 주요기관장과 군 장병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창설되는 특전예비군중대원들은 특수전부대에서 군복무를 마친 예비역 장병 15명으로 편성 되었으며, 모두 거창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군복무시절 특기를 살려 군사작전 시 후방지역에서 수색 및 매복, 기동타격, 중요시설 및 병참선 방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재난 발생 시는 구조․구호활동과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친다. 부대원들에게는 임무수행에 필요한 개인화기와 군장세트 등이 지급된다.
아울러, 이들은 매년 거창대대에서 향방작계훈련 6시간과 공수특전여단에서 1박 2일 입영훈련(개인화기사격, 안보교육, 특공무술, 헬기레펠, 주특기 교육 등)을 받게 된다.
거창 특전예비군중대장으로 임명된 형남현(48, 예비역 중위)씨는 이날 “특전예비군중대원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내 고장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39사단은 현재까지 남해․거제․거창 등 3개 지역에서 이미 특전예비군 창설을 마쳤으며, 앞으로 시․군별 1개 이상의 특전예비군중대를 창설해 유사시 후방지역에 침투한 적의 대응전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11일 김해 특전예비군중대가 창설되고 11월 말에는 고성․창원지역에창설 할 예정이다.
황우웅 육군 39사단장은 격려서신을 통해 “지역 안보지킴이로서 향토방위의 초석을 굳건히 다짐은 물론, 재난 구호활동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해 거창지역 주민들에게 ‘조국수호에 너와 내가 따로 없다’는 투철한 안보의식을 심어줄 것”을 당부했다.
일당백(一當百)의 전기전술 능력을 갖춘 거창 특전예비군중대 창설은 우리 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의 든든한 안보 파수꾼 역할을 담당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