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거창방문은 아름다운 나눔 실천

작성일: 201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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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곳간거창 황금열쇠주인공 심장병 어린이 돕기 성금기탁

지난 11월 14일 오전 거창군농업기술센터에 한통에 전화가 걸려 왔다. 전화의 주인공은 녹색곳간거창농산물축제 때 처음으로 거창을 방문해 “황금열쇠주인공을 찾아라“ 이벤트의 주인공 돼 행운을 안은 부산시 당감동에 거주하는 민병권(남, 59세)씨다.

민병권씨는 사과마라톤과 녹색곳간축제를 참여하기 위해 거창을 10월 30일 처음 방문 했으며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한 알찬 축제에서 즐겁게 하루를 보내고, 아내와 오디즙, 칡즙, 사과 등 농산물을 구입해 황금열쇠 이벤트에 응모하였는데 생각지도 않은 당첨소식을 듣고 찾아온 행운에 깜짝 놀랐다며, 이 행운을 여러 사람과 나눌 방법을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희 학생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들은 민병권씨는 행운의 열쇠금액에 자기의 성의를 더하여 70만원 상당을 어머니를 잃고 심장병을 앓고 있는 거창군 남상초등학교 6학년 김수희(남, 12세) 어린이를 돕는데 사용토록 11월 15일 거창군농업기술센터에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거창군 관계자에 따르면 그러실 필요가 없다고 만류하였지만, 부산에서 거창까지 먼 길을 다시 방문해 이웃돕기성금을 기탁해, 민병권씨와 그 가족들의 마음씀씀이에 감사를 표했다.

앞으로도 거창과의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고, 자주 방문해 거창의 우수한 농산물을 사겠다며, 거창농산물 축제에는 이웃들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11 녹색곳간거창 농산물대축제 황금열쇠이벤트에는 6개의 황금열쇠가 준비돼 있었으며, 추첨결과 민병권씨 외에 천안시 거주 김00(여), 진주시 00동 거주 이00(남), 거창읍 중앙리 거주 박00(여), 남하면 00리 거주 정00(남), 마리면 00리 거주 최00(여)씨가 황금열쇠주인으로 당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