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관광, 문화예술의 메카 거창이 되자

작성일: 2011-11-24

제6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가 한창이다.

지난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전국 대학 17개팀이 참가하여 연극학과들과 교류 및 창의적인 작품활동으로 진실한 창조, 자유로운 표현, 아름다운 감동으로 대학 연극인 특유의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을 자유롭게 발산하며 관객과 호흡하고 화합하는 장이 펼쳐지고 있다.
이미 대내적으로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대학연극 축제로 발돋움하여 거창을 전국 대학가에 이미지를 높이고있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하였다.

부산, 경남, 대구, 경북 기상청 직원들이 1박 2일 연수프로그램으로 거창을 방문하여 대학 연극제를 관람하며 찬사를 아끼지않고 기상을 소재로한 연극 제작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역 방송인 가야방송에서도 취재가 이루어지고 중앙, 지방 일간지들도 앞다투어 취재하는 등 열기가 뜨겁다.

관내에서도 초,중,고 학생들의 단체 관람이 이어지고 노인대학에서도 연일 연극 삼매경에 빠지며 연극에 푹빠져 들었다. 작년보다 풍성한 작품소재와 다양한 장르의 연극이 소개되며 도전하고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극제가 되고 있다. 극속에서 과감한 애정표현이 이루어지고 프로 못지않은 열정으로 관개들을 매료시키며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도한다.

거창 대학연극제는 새싹들의 경연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으며 헝가리 미크로스 얀초 감독은 “사람은 인류라는 한울타리 속에서 더욱 소중한 존재”라고 했다.

즉 연극은 더불어 만들어내는 작업이며 삶과 혼을 담아 이루어내는 삶의 표현이며 제대로 보고, 제대로 듣고, 제대로 느끼고, 제대로 생각하는 삶의 재연이 무대위에서 펼쳐지며 끊임없는 도전이 이루어 지는 공간이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거창 대학연극제는 한국 연극계를 이끌어나갈 인재의 산실이 되어 거창에서 전국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거창군민들도 대학연극제에 이제는 다른시선, 참여정신, 함께 공유하려는 애정을 가져야 한다. 연극의 불모지였던 거창이 이제는 전국 어디에서나 연극의 메카로 유명세를 더하고있는 현실에서 우리의 자랑거리가 무엇이고 경쟁력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한다.
연극 관계자들도 거창군민과 함께 더욱 소통하고 화합하며 하나되어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는데 주저해서는 안된다.

거창군도 보다 적극적인 문화에 대한 마인드 상승으로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선도하려는 비전제시가 필요하다. 거창문화센터에서는 전국적인 유명작품들이 회당 수천만원의 공연료를 지불하며 각종 장르를 공연하며 군민들의 호응을 받고있지만 정작 관내 경쟁력있는 작품들의 공연은 주저하며 지역 예술활동 강화와는 거리가 먼 행보가 실망스럽다.

이제는 거창이 관광과 문화예술이 복합된 명품도시로 한국과 세계 공연예술의 메카로 자리하며 도약하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