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거·함·산 국회의원 출마자 풍년?
작성일: 2011-12-01
다음달 13일부터 제 19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중앙정치권의 소용돌이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속에 거·함·산의 내년 총선지형은 출마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 풍년을 이루고 있다.
안철수 신당, 박세일 중도신당, 야권 통합연대, 민노, 국참, 진보 통합정당, 행복당 등 정당창당이 가시화 되고 있다. 한나라당도 쇄신바람이 거센 가운데 공정한 공천룰속에 총선에 올인할지 공천룰 싸움으로 분당의 길을 걸을지 미지수다.
내년 1월 자치단체장급 이상 일괄 입당을 시키겠다는 중앙당 방침이 흘러나오고 있어 무소속으로 당적이 없는 예비후보자들이 대거 입당 공천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거·함·산의 경우 현 신성범 국회의원에게 거창출신 강석진, 양동인, 성상철씨와 함양의 교수출신 인물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며 경쟁하는 모양세다.
여기에 김창호씨가 한나라당 공천에 관계없이 출마를 밝히고 있다는 후문속에 신당행을 염두해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무소속을 표방한 김홍업씨도 또다시 완주할 태세이다.
거창의 정서는 현재 최대 이슈로 4천억 예산 붕괴로인한 예산확보에 적임자가 누구인가 하는 바람이 거세다.
국회의원의 능력중에 예산확보가 지역살림살이의 척도가 되어왔었다. 11월들어 거창읍내 갖가지 분쟁속에 중소상인들은 급격한 매출감소로 이중고를 겪다보니 자연히 화살이 정치인들에게 날아들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안출수신당, 야권 통합정당, 무소속 4파전이 될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은 현역의원 50% 물갈이설이 흘러나오고 있고 지역내 여론이 좋지않은 의원은 공천심사에서까지 배제시켜 경쟁력있는 인물들을 대거 공천하겠다는 당지도부의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철수 바람이 20~40대, P.K지역까지 삼킬만큼 거세어지고 있다. 내년 총선은 20~40대 투표참여가 높을 것이란 전망속에 젊은층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공약과 비전제시가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거·함·산 지역은 한나라당 공천이 절대 유리한 지역으로 정평이 나있다. 여기에 친박정서가 강한 지역중에 하나로 공천 역시 친박성향이 강한 후보가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나라당이 공천전쟁으로 인해 계파대결이 일어나고 친이 : 친박이 한치 양보없는 대치정국으로 경색된다면 친박신당설도 설득력을 얻는 모양세이다. 한나라당 + 미래희망연대 + 자유선진당 = 대통합중도보수신당 가설도 제기되고 있다.
내년 총선 국회의원 뱃지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은 아직까지는 냉랭하다. 서민들의 삶이 고단해 질수록 정치인들에 대한 실망감과 질타가 거세어 지는 것은 당연하다.
내년 총선엔 서민들의 삶을 살피는 정책과 비전제시가 꼭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