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은 곳에서 군민들과 함께 즐겁게 살아다오!

작성일: 201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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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하면 지산리 배점돌옹(83세), 비단잉어 20마리 거창군에 기부 -

남하면 지산리 사는 배점돌옹이 집안 연못에서 30여년간 자식같이 키워온 비단잉어 20마리를 더 넓은 곳에서 군민들과 함께 즐겁게 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2일 거창군에 기부 했다.

평소 인근 주민들에게 도움을 많이 주는 것으로 소문이 자자한 전직 경찰공무원이자 참전유공자인 배점돌옹은 “거창군에서 조성한 거창읍 김용마을앞 생태공원 연못에 비단잉어로 인하여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면 큰 기쁨이다.”며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비단잉어뿐 아니라 연못에 설치되어 있던 물레방아까지 기부를 하였는데, 생태공원 연못에서도 잘 살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많은 군민들이 30살이 넘은 비단잉어를 구경하러 거창생태공원으로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