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영화관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

작성일: 2011-12-16

-고센시네마 모두의 성원으로 영업재개-

고센 시네마가 많은 어려움을 딛고 올해 12월 15일부터 다시 문을 열게 되었다.

주식회사 니투아(대표 황재학)는 “대다수 군민들이 영화관 운영에 대한 간절한 요청과 소망이 있었고 지역사회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재개관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2월초 이홍기 거창군수가 서울까지 직접 찾아가 재단 측의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재개관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연간 7천여만원의 운영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영화관을 다시 운영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30여억 원 이상 투자한 시설을 지속적으로 묵혀두기에는 학교재단이나 군민들에게도 눈에 보이지 않는 엄청난 손실이고, 군민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송두리째 상실함이 너무나 가슴 아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덕봉학원의 설립태동이 거창 지역사회는 물론 백년대계의 미래를 향한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선도 사업이므로 비록 직전사업연도에서 연간 약7천여만원에 이르는 감당하기 어려운 순손실이 발생하였지만 차후 운영에 있어서 그 정도의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면 손실의 부분은 어느 정도 감수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한편 주식회사 니투아에서는 거창군의 인구분포도 측면에서 볼 때 노령인구와 학생 수가 많아 대도시에 비해 상시 관람객수가 현저히 적고, 농번기와 학생들의 학업기간에는 관람객이 거의 없어서 거창의 영화 관람객 수가 획기적으로 증가되기를 기대하기는 근본적으로 어려운 현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우리 고장 거창만이 가지고 있는 국내유일의 군소재지 영화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속적인 애용과 꾸준한 문화생활을 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고센시네마가 문화생활을 마음껏 누리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거창군민들이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영화를 관람해 주기를 부탁하면서, 근본적으로 원활한 운영에 대한 환경을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현실적으로 필요하고, 영속적인 운영이 되도록 관련기관에서 적극적인 대책을 하루 속히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