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三思一言(세번 생각한후 한번 말하라)
작성일: 2011-12-22
개봉동네 고물상 폐지속에서 6일자 신문을 주워서 읽고는 깜짝놀랐다.
세상에 일개 스님이 一國의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글은 5천만 국민을 모개로 무시한 처사라 공분을 느낀다.
봉은사 前주지 모 스님의 법랍(法臘)은 모르지만 세수 60세라면 오탁세상에 초연하고 귀도 順하라고 耳順이라는데 감정을 앞세워서 대통령을 사기꾼, 전과자, 부동산 투기꾼이라고 맹공을 하였으니 스님으로서 法度가 없고 도량이 좁은 속계속인 같구나싶어 노인당 친구들게 고하니 이구동성 번뇌끊고 우주진리를 터득한 스님이 쯔쯔... 세상이 썩고,썩어,썩었다(Earth, Earthy, Earthly)는 평이다.
그의 저서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는 책 속에선 서(鼠)이독경이라 쥐 귀에 경읽기로 통 남의 말을 안듣는 대통령이라 하고는 MB의 형 이상득 의원을 ‘포항형제파’ 내각은 ‘잡범집단’ 청와대는 ‘우범지대, 청와교회’라 비하를 하고는 법은 ‘깡패세계’ 국정원은 ‘호텔털이범’이라고 하였으니 그는 과연 탈 초법적 초월자 神격존재인가!
이 책속 제1장엔 虛言必亡이라 대통령의 말은 서푼어치 동전만도 못하다며 퇴임후 남대문 앞에가서 빈대떡 장사나 하라하곤 몰염치 파렴치 후안무치 三恥가 MB씨의 정신이며 뼈속까지 친미주의자요 청와대를 청와교회,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등으로 묘사를 하곤 또 부동산 투기꾼으로서 도곡동, 내곡동, 통곡동으로 가라고 하였으니 민주국가 언론의 자유치고는 언어도단이요 재임중인 국가 원수를 흔드는 것은 上屋抽梯라 사람을 지붕위에 올려놓곤 사다리를 걷어차는 격이로다.
근대 민주주의 요람, 英國런던 하이드파크 공원엔 Speaker's corner란게 있어 가보니 여기선 누구나 영국정책을 욕할 수 있으나 영국女王만은 욕해서는 아니된다한다.
그러니 한국이 영국만큼 思考가 성숙했는가? 불교나 유교, 기독교 즉 모든 종교의 뿌리는 명상과 精進, 도량(道場)을 통해 자비와 사랑을 고달픈 중생에 주입시켜 위로를 해야지 목탁만 두드린다고, 양떼를 모는 지팡이만 들었다고 스님, 목자가 되는것이 아니다.
최근 한국 종교계의 수장들이 上濁下不淨이라고 윗물이 꾸중하니 아랫물도 꾸중타고 숱한 스캔들을 빚고는 자숙은 커녕 적반하장격이 되었으니 그들도 각자(覺者)이전 밥먹고 똥싸는 인간인지라 五慾칠정(七情)을 뿌리칠수 없는 속계속인들 아닌가. 허나 한국 불교계의 정신적 지주가 宗正으로서 지금껏 9명의 선승(禪僧)이 계셨으니 필자는 이 중 성철스님을 좋아하는 연유는 무차대회, 야단법석에서 전국서 온 불자들을 앉혀놓고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짧고도 의미심장한 法語 때문이다.
필자는 고승의 말씀에서 山은 山다워야 하고 물은 물다워야 한다는 해석을 하고싶고, 고로 필자도 ‘사람은 사람다워야 한다’는 어록을 지었으니 길가 다녀보면 말은 짤짤 부처같이, 속은 뱀같은 蛇心佛口 인생들을 볼때 行尸走肉이라 죽은 고깃덩어리가 한길에 쏘다니니 밟힐까 두려워 조심을 한단다.
고로 上記 스님의 어법이 道士님 말치고는 억강부약(抑强扶弱)이라 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우려는 설법이 아니라 스님으로서 너무도 우악스런 말같잖은 소리에 불두착분(佛頭着糞)이라 부처머리에 똥칠을 한 격이니 사회지도자격 종교인의 말은 三思一言하고 愼言해야 함을 고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