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美國을 친해야 할까 멀리 해야 할까?
작성일: 2011-12-30
북한에서는 이미 김정일은 죽었고, 우리 한국 政街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비준안이 국회를 통과 해 공식발표를 기다리고 있지만 그 실익의 효과를 놓곤 야당과 농민회는 결사반대 항전(抗戰)하 다사다난 한 해가 저물었다.
농민들 입장은 쌀과 쇠고기가 절대 불리하다니까, 펄쩍 뛸만도 하지만 “꼴뚜기가 뛰면 망둥이도 뛴 다”하듯 야당국회의원 마저 덩달아 춤을 추는 꼬락서니가 가관 이다.
본지 논어강좌 공자님정치評을 인용하면. 爲政以德譬如北辰居其所而衆星共之(위정이덕비여북진거기소이중성공지) 「德으로써 政事를 행함은 뭇별이 북극성을 따르듯, 백성들이 따를 것이니 고로 政治나 法律도 規則에 依해서만 행할 것이 아니라 德으로써 다스려야 한다.」고하여 제자리에 있는 不動의 북극성을 뭇별들이 따르듯 國民들은 治者의 덕을 흠모(欽慕)지지하고 따를 것이라 말씀하셨다.
농민들은 生存문제에 직면 했으니까 벼라 별 굿판을 벌이는 등 의사전달소통수단이 시위밖에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드디어 정부에서는 “한미 FTA로 인한 피해산업처리 법”안이 통과되었다. 그런데 농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 도움의 정도가 미지수이기에 사태의 추이를 지켜봐야겠다.
하지만 정부를 너무 정신 못 차리게 흔들어서도 안 된다. 뉴욕타임지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토마스 프리드먼(Thomas Freedman)의 『the world is flat』(세계는 평평하다)라는 책에 오늘날 사회는 지구촌이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일예로 미국의 한 병원에서 의사가 환자의 MRI를 찍어 지구반대편인 인도의 IT업체에 보내고 퇴근을 한다.
인도에서는 그것을 면밀히 분석하여 다시 미국으로 보내면, 하루도 안 걸려서 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알수있는 세계속에 현대인은 살고 있다.
평평한 세계에서는 국가간 일의 구분이 더 이상의 의미가 없어 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아마 이런 상호 교류가 FTA 의료협정의 한 단면이 아닐까 싶다.
友邦美國의 어느 작은 도시 길 한 편엔 까만 오석으로 쭉 진열하곤 그 돌 위에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3만여명의 전사자 이름을 새겨 놓아서 가족이 언제나 찾아와 참배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추모공원이란다. 이 사람들이 모두 한국 전장에서 귀중한 목숨을 잃었다.
한국에서 죽은 미군이 이렇게 많다는 것에 미안코 죄송한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 비석들 끝에 큰 와비(臥碑)가 있는데, 거기엔 이렇게 쓰여 있다.
“We honor our sons and daughters who answered the call to defend a country we never knew and a people we never met”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한 나라, 우리가 한번도 만난적 없는 국민, 그 나라를 보호하고 방위하기 위해 소집에 응해서 싸우다 죽은 아들딸들을 우리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는 비문이다.
이것이 바로 미국인들이 믿는 自由, 平等, 博愛를 융합한 민주주의라는 인류보편적 가치인 것이다.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구의 끝, 모르는 나라까지 지켜준다는 그들의 민주주의 신앙에서 많은 것을 느꼈는데, 지금 一等國家 미국과 손잡고 韓美공조를 튼튼히 해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야 할 것인지 말것인지를 야당지도자께 묻고자 한다.
“개인이 가는 길에는 좌우가 없다. 그러나 민족과 국가가 가는 길엔 좌우가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우리는 무조건 한민족 한국가를 만들어 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순국선열들이 흘린피의 댓가요 그들의 바람이라는 점을 임진년 새해를 맞아 애독자 여러분의 가슴에 새겨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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