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열산성,건계정,감악산 약수터 3곳 자외선 살균기 설치

거창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해 7월부터 총대장균군이 검출돼 약수터 사용을 금지하고 있던 3곳(거열산성, 건계정, 감악산)의 약수터 수질개선을 위해 친환경 자외선살균기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에 설치한 친환경 자외선살균기는 자외선 중 살균력이 가장 강한 254나노메타의 파장을 전기적 장치로 변형시켜 1차적으로 유수관을 통과하는 물을 살균하고, 광촉매에 의한 OH라디칼 살균작용이 동시에 진행되는 2단계 복합 살균처리 장치이다.

자외선 살균은 약숫물의 세균을 100% 살균하고, 몸에 좋은 미네랄 등은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현재 전국의 대다수 약수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법으로 이번에 자외선살균기를 설치한 3곳의 약수터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총대장균군과 일반세균이 검출되지 않아 수질개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이 안심하고 약숫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또한,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 관내 약수터 시설에 대해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주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게시하는 등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약수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